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36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대충 대약진운동으로 피폐해진 중국 -

 

 

 

 

 

 

유소기.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응애, 나 서열 2위 국가주석 류사오치

 

내 형제들은 아직도 대약진 운동으로 피폐해진 영원의 굴레를 달립니다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집단농장을 잔뜩 해체해야 합니다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응애 나 서열 1위 당 주석 마오쩌둥

 

근데 나는 진짜 괜찮은데 집단농장을 축소하고 없애고 이러면 너희를 반동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나는 진짜 괜찮은데 그런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되네^^

 

 

 

 

 

덩샤오핑.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응애 나 서열 7위 총서기 덩샤오핑

 

마오 주석께서 이런 자질구레한 일까지 신경 쓰면 되겠습니까

 

그냥 푹 쉬시고 좋아하는 수영이나 하시죠ㅋㅋㅋㅋ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선넘네…

 

 

 

 

 

 

 

마오쩌둥.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옳지! "프롤레타리아 문화대혁명"

 

 

 

 

 

 

 

홍위병.jpe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아니 주석님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류사오치와 덩샤오핑은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반당 반혁명 우파분자 마구니가 분명하다.

 

그 마구니를 때려죽여라.

 

 

 

 

 

 

홍위병.jpe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어? 진짜요?

 

 

 

 

 

 


류사오치_문혁.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무수히 많은 레드카드를 받고 있는 류사오치

 




마오쩌둥.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생각해보니까 덩가놈도 기분 나쁘긴 한데 그래도 류사오치하고는 좀 다른 거 같네

 

덩샤오핑은 좀 살살 대해라

 

 

 


 

린뱌오_1.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린뱌오, 당시 중국 2인자)

 

아니 왜요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지금 보니까 류사오치는 네 번이나 전향서 썼음

 

전향서가 뭐임? 바로 공산당을 탈당하고, 공산주의를 버린다는 선언임

 

그러니까 류사오치는 네 번이나 당을 배신한 배신자다 이게 내 결론이다

 

 

 

 

 

 

 

jqi.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장칭, 당시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마오쩌둥 부인)

 

그러고보니 네 번이나 전향서 쓴 건 좀 이상하네요

 

류사오치는 이미 이전부터 국민당에 포섭된 스파이였던거 같네요ㄷㄷㄷ

 

우리 당의 중요 정보들을 국민당에 흘리고 다녔던 악질 간첩ㄷㄷㄷ

 

 

 

 

 

 

 

캉성.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캉성, 마오의 베리야)

1936년에 보시라이 아빠 보이보 등 61명이 허위 전향서, 반성문을 내고 출옥했는데 이때 허위 전향을 주도한 게 류사오치네요

 

류사오치가 간첩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전향을 주도했을리 없죠

 

 

간첩 맞는 듯!

 

그리고 저때 전향서 낸 61명도 모두 반당분자이고 간첩인듯!

 

 

 

 

 

 

 

 

유소기.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아니 그렇게 안하면 그 사람들 다 죽었다니까요. 45년에 마오 주석이 직접 "이 일은 완전히 책임진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국민당이 장악하고 있던 백구 지역에서 활동하는데 한번도 안 잡히고 전향서 한번 안 쓰는건 말도 안되잖아요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알빠노ㅋ

 

 

 

 

 

 

중국.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반당분자, 노동자의 적, 국민당의 간첩 류사오치의 당적과 당직, 공직을 영원히 박탈한다

 

 

 

 

 

 

린뱌오_1.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아니 그래서 왜 덩샤오핑은 "살려는 드릴게"인가요?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덩샤오핑은 내가 어려운 시절에 나를 지지했다가 '마오파'의 수괴로 몰려 박해를 받았음

 

그리고 류사오치와 다르게 전향을 한 적이 없음. 역사 문제가 없는 깨끗한 사람임

 

국공내전 시절에는 큰 전공을 세웠고 소련의 수정주의에 굴복하지 않았음

 

 

괜찮은 사람임ㅇㅇ

 

 

 

 

 

 

 

마오쩌둥.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류사오치는 당에서 완전히 쫓아냈지만 덩샤오핑은 굳이 탈당시킬 필요 없을 거 같음

 

그리고 필요하면 판공청을 통해 언제든 나한테 편지를 써도 좋음!

 

 

 

 

 

덩샤오핑.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와 나도 몇 초 차이로 체포될 뻔 한 적 있었는데 큰일 날 뻔 ㄷㄷ)

 

 

 

 

 

 


몇 년 후 마오쩌둥은 덩샤오핑을 다시 복권시키며 요직에 기용합니다.

 

덩샤오핑의 복권을 주도한 것이 저우언라이였는지 또는 마오쩌둥 본인이었는지는 해석이 엇갈립니다.

 

 

 

당시 암으로 여생이 많지 않았던 저우언라이가 자신의 뒷일을 덩샤오핑에 맡기려 했다는 견해

 

반대로 그런 저우언라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오쩌둥 본인이 직접 주도한 인사였다는 견해로 나뉩니다.

 

특히 후자쪽에서는 덩샤오핑의 복권 직후 저우언라이를 겨냥했던 비림비공운동이 일어난 건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우언라이의 대체자를 찾았으니 이제 저우언라이를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었다는거죠.

 

 

 

아무튼 덩의 복권을 주도한 것이 저우언라이였는지 마오 본인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분명한 건 어느 쪽이든 마오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는 점입니다.

 

 

 

또, 문혁 당시 류사오치처럼 완전히 숙청된 경우는 전향서를 쓰고 공식적으로 당을 배신한 "역사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한정되었다는 분석도 있는데 만약 덩샤오핑이 체포되었다면 이후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6633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6080
12609 세계기아지수 분포도 file 😀익명533 2023.11.20 3
12608 대한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착각한것 file 😀익명584 2023.11.17 4
12607 25년 만에 일어난 기적 file 😀익명850 2023.11.20 4
12606 중국이 반도체에 돈을 쏟는 이유 file 😀익명739 2023.11.20 4
12605 미국 틱톡에서 유행중인 첼린지 file 😀익명148 2023.11.20 4
12604 조선시대 유리등 모습 file 😀익명391 2024.02.04 4
12603 한국에 컬러TV가 보급되기 시작한 경위 file 😀익명155 2024.07.06 4
12602 그리스 국경을 넘어오는 아프간 난민들 익명 2021.08.16 5
12601 무서운 물폭탄 사고 file 익명 2021.09.02 5
12600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코끼리 file 익명 2021.09.30 5
12599 인류 vs 전염병 file 😀익명793 2023.07.12 5
12598 자신을 가꾸는 여성들 file 😀익명878 2023.11.17 5
12597 6.25전쟁에서 미국 해군이 입은 최악의 피해 file 😀익명689 2023.11.17 5
12596 2차세계전쟁 중립국들의 나치 독일 협력사례 file 😀익명133 2023.11.19 5
12595 태평양에서 두 달간 조난당한 남자.jpg file 😀익명204 2023.11.19 5
12594 독일 루프트바페의 낭만 file 😀익명735 2023.11.20 5
12593 잘만든 자주포 차체의 활용 file 😀익명792 2023.11.20 5
12592 호랑이 종류 구별법.jpg file 😀익명429 2023.11.20 5
12591 청동기 시대 전쟁 방식 file 😀익명684 2023.11.20 5
12590 브라질 남부의 이민자 구성도 file 😀익명277 2024.02.04 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31 Next
/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