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356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대충 대약진운동으로 피폐해진 중국 -

 

 

 

 

 

 

유소기.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응애, 나 서열 2위 국가주석 류사오치

 

내 형제들은 아직도 대약진 운동으로 피폐해진 영원의 굴레를 달립니다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집단농장을 잔뜩 해체해야 합니다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응애 나 서열 1위 당 주석 마오쩌둥

 

근데 나는 진짜 괜찮은데 집단농장을 축소하고 없애고 이러면 너희를 반동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나는 진짜 괜찮은데 그런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되네^^

 

 

 

 

 

덩샤오핑.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응애 나 서열 7위 총서기 덩샤오핑

 

마오 주석께서 이런 자질구레한 일까지 신경 쓰면 되겠습니까

 

그냥 푹 쉬시고 좋아하는 수영이나 하시죠ㅋㅋㅋㅋ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선넘네…

 

 

 

 

 

 

 

마오쩌둥.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옳지! "프롤레타리아 문화대혁명"

 

 

 

 

 

 

 

홍위병.jpe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아니 주석님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류사오치와 덩샤오핑은 자본주의를 추종하는 반당 반혁명 우파분자 마구니가 분명하다.

 

그 마구니를 때려죽여라.

 

 

 

 

 

 

홍위병.jpe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어? 진짜요?

 

 

 

 

 

 


류사오치_문혁.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무수히 많은 레드카드를 받고 있는 류사오치

 




마오쩌둥.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생각해보니까 덩가놈도 기분 나쁘긴 한데 그래도 류사오치하고는 좀 다른 거 같네

 

덩샤오핑은 좀 살살 대해라

 

 

 


 

린뱌오_1.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린뱌오, 당시 중국 2인자)

 

아니 왜요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지금 보니까 류사오치는 네 번이나 전향서 썼음

 

전향서가 뭐임? 바로 공산당을 탈당하고, 공산주의를 버린다는 선언임

 

그러니까 류사오치는 네 번이나 당을 배신한 배신자다 이게 내 결론이다

 

 

 

 

 

 

 

jqi.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장칭, 당시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마오쩌둥 부인)

 

그러고보니 네 번이나 전향서 쓴 건 좀 이상하네요

 

류사오치는 이미 이전부터 국민당에 포섭된 스파이였던거 같네요ㄷㄷㄷ

 

우리 당의 중요 정보들을 국민당에 흘리고 다녔던 악질 간첩ㄷㄷㄷ

 

 

 

 

 

 

 

캉성.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캉성, 마오의 베리야)

1936년에 보시라이 아빠 보이보 등 61명이 허위 전향서, 반성문을 내고 출옥했는데 이때 허위 전향을 주도한 게 류사오치네요

 

류사오치가 간첩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전향을 주도했을리 없죠

 

 

간첩 맞는 듯!

 

그리고 저때 전향서 낸 61명도 모두 반당분자이고 간첩인듯!

 

 

 

 

 

 

 

 

유소기.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아니 그렇게 안하면 그 사람들 다 죽었다니까요. 45년에 마오 주석이 직접 "이 일은 완전히 책임진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국민당이 장악하고 있던 백구 지역에서 활동하는데 한번도 안 잡히고 전향서 한번 안 쓰는건 말도 안되잖아요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알빠노ㅋ

 

 

 

 

 

 

중국.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반당분자, 노동자의 적, 국민당의 간첩 류사오치의 당적과 당직, 공직을 영원히 박탈한다

 

 

 

 

 

 

린뱌오_1.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아니 그래서 왜 덩샤오핑은 "살려는 드릴게"인가요?








마오쩌둥.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덩샤오핑은 내가 어려운 시절에 나를 지지했다가 '마오파'의 수괴로 몰려 박해를 받았음

 

그리고 류사오치와 다르게 전향을 한 적이 없음. 역사 문제가 없는 깨끗한 사람임

 

국공내전 시절에는 큰 전공을 세웠고 소련의 수정주의에 굴복하지 않았음

 

 

괜찮은 사람임ㅇㅇ

 

 

 

 

 

 

 

마오쩌둥.pn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류사오치는 당에서 완전히 쫓아냈지만 덩샤오핑은 굳이 탈당시킬 필요 없을 거 같음

 

그리고 필요하면 판공청을 통해 언제든 나한테 편지를 써도 좋음!

 

 

 

 

 

덩샤오핑.jpg 찰나의 순간이 가른 덩샤오핑과 류사오치의 운명

(와 나도 몇 초 차이로 체포될 뻔 한 적 있었는데 큰일 날 뻔 ㄷㄷ)

 

 

 

 

 

 


몇 년 후 마오쩌둥은 덩샤오핑을 다시 복권시키며 요직에 기용합니다.

 

덩샤오핑의 복권을 주도한 것이 저우언라이였는지 또는 마오쩌둥 본인이었는지는 해석이 엇갈립니다.

 

 

 

당시 암으로 여생이 많지 않았던 저우언라이가 자신의 뒷일을 덩샤오핑에 맡기려 했다는 견해

 

반대로 그런 저우언라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오쩌둥 본인이 직접 주도한 인사였다는 견해로 나뉩니다.

 

특히 후자쪽에서는 덩샤오핑의 복권 직후 저우언라이를 겨냥했던 비림비공운동이 일어난 건 우연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우언라이의 대체자를 찾았으니 이제 저우언라이를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었다는거죠.

 

 

 

아무튼 덩의 복권을 주도한 것이 저우언라이였는지 마오 본인이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분명한 건 어느 쪽이든 마오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는 점입니다.

 

 

 

또, 문혁 당시 류사오치처럼 완전히 숙청된 경우는 전향서를 쓰고 공식적으로 당을 배신한 "역사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한정되었다는 분석도 있는데 만약 덩샤오핑이 체포되었다면 이후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587 0
HOT글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09 0
HOT글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나와 이재명 일대일 구도돼야…김문수론 이길 수 없어” 2 2025.05.20 362 0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3 file 2024.11.04 25862 54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35 43
13016 '1kg 2억' 금보다 비싼 물질인데…매년 500t 내다버린 한국 file 2021.11.05 57 0
13015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 항소심서도 징역 34년 2021.08.19 62 0
13014 'N터널 괴담' 2023.12.21 403 0
13013 '日 선진국 탈락' 경고 file 2022.01.31 54 0
13012 '가글'로 우한코로나 감염여부 확인 file 2022.02.20 32 0
13011 '고흐'는 어떻게 '초초초초 레전드' 화가가 될 수 있었을까? file 2024.05.18 52 0
13010 '관상'의 점쟁이 송강호, 실제 모델은? file 2023.03.10 1258 0
13009 '그가 구속되자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기뻐하였다' file 2024.05.25 61 0
13008 '나홀로 집에' 케빈 형 , 경찰에 체포 "여자친구 목 조르고 폭행" file 2021.12.27 39 0
13007 '눈물을 마시는 새' 해외 수출 현황 file 2023.02.28 55 0
13006 '단골' 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4.08.13 58 0
13005 '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file 2024.04.02 631 0
13004 '리그 오브 레전드' 하다가 '현피'...10대 청소년 2명 폭행한 30대 2022.02.25 49 0
13003 '박수홍 돈'으로 박수홍과 소송…친형 부부, 3700만원 빼갔다 file 2022.10.29 3118 0
13002 '반쪽 접종자' 1만명 확진인데…정부 "70% 되면 '위드 코로나' 검토" 2021.08.27 47 0
13001 '발암물질 가방' 알고도 이벤트 진행한 스타벅스 file 2022.07.27 1626 0
13000 '방원아 니 딸 많이 천하더라?' file 2024.05.25 67 0
12999 '병력 부족' 우크라이나, 징역형 재소자 군 복무 허용 추진 2024.04.13 427 0
12998 '보이지 않는 손?' 세계 15대 비밀 결사 file 2022.01.13 67 0
12997 '보이지 않는 손?' 세계 15대 비밀 결사 file 2022.01.22 58 0
12996 '빤스런' 이라는 단어가 태어나게 된 사건 file 2022.06.19 1547 0
12995 '삼례 나라슈퍼' 당시 검사, '배상 판결' 2심 불복 상고 2021.12.21 60 0
12994 '생닭고기 급식' 반찬 논란…육사 "취사병 전원 격리돼서" file 2022.03.28 351 0
12993 '성수(Holy Water)'란 무엇일까 file 2023.11.14 187 0
12992 '심장충격기(AED)'의 충격적인 진실 file 2023.03.11 1266 0
12991 '쌈마이'의 어원 3 2022.07.24 1681 0
12990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 만기 출소 하루 앞두고 '재구속' file 2022.10.29 3194 0
12989 '아침밥 굶지 말고 빵 하나씩 먹고 학교 가자!' file 2021.08.20 40 0
12988 '악착 같다' 라는 말의 기원 file 2024.08.15 44 0
12987 '안녕'을 기원했던 이성계와 이방원 file 2023.08.13 361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4 Next
/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