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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X년 여름. 16인가 17인가 그쯤

20대 중반에 업무 계약으로 인해 생애 첫 비행기를 타고

나홀로 제주아일랜드를 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계약 미팅 일정을 직접 조율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금요일로 미팅을 잡고 토요일에 관광 좀 하다 돌아갈 계획이었죠.

 

계약은 잘 마쳤고

당시에는 면허가 없어서 미팅 장소와 근접한 볼거리? 가볼 곳을 몇 곳 가보고 모텔로 돌아갔습니다.

 

거기서 제주도에서 가볼 곳 막 검색해보다

눈에 들어온 곳은 성 박물관!

캐슬 ㄴㄴ 김이박최 ㄴㄴ 아우성의 그 성 ㅇㅇ

 

마침 혼자니까 눈치 볼 사람도 없고..

(원래 둘이 가는 곳은 아니죠?)

토요일에 성 박물관을 거치는 동선을 짰습니다.

절대 성 박물관 위주로 짠 동선은 아니었음

 

다음 날, 자잘한 여행지 스킵

두근두근 성 박물관에 도착해서 들어가려는데 웬걸

생각보다 어둡어둡하고 진짜 박물관 느낌이 나는데,

이상하게 뭔가 좀..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인상의 찡그려짐이 있더라고요.

 

어찌됐든 일단 들어갔는데

꽤 디테일한 기록들과 물건들이 많았고

가사 없는 찬양/CCM 반주가 계속 흘러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집에서 출발부터 제주도 일정 끝까지

비가 잠깐 오긴 했어도 몸이 아프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는데

 

정말 이상하게 박물관을 둘러보고 안쪽으로 갈수록

기분이 나쁘다 해야하나? 신경이 곤두선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입구부터 약간 찌푸려진 인상처럼

뭔가 계속 신경을 건드는 듯한 혹은 기분이 나빠서 소름이 돋는 것처럼 기분이(?) 드러웠습니다.

 

한 번씩 속으로 기합을 넣으면 그런 기분이 잠깐 해소되었다가

다시 그 기운이 몸을 감싸고 반복하는 이상한 경험이었습니다.

 

보통 이러면 정통 괴담에서는 뭔가 씌이거나 그 자리를 벗어나기 마련인데

현실은 궁금하기도 하고 입장료도 냈고ㅋㅋㅋ

그냥 끝까지 돌고 나왔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보통 성적 욕망을 음기로 표현하기도 하니까

음기라 불리는 것이 이런 것인가?

 

사물이 지닌 고유 진동? 주파? 아무튼

성기 모양이 띄는 그런 에너지 같은 것이 있는건가?

(초딩 때부터 엽기 하우스 보던 사람이라 주워 들은 미스터리 관련 잡지식)

 

아니면 가끔 쎄한 숲이나 장소가 있다고 하는데

박물관 자리 자체가 그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특이한 경험을 하고

혼자 잘 놀다 왔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에 그냥 갑자기 주절주절 쓰고 싶어져서 쓴건데 잘 읽히려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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