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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만 나라가 평안하게 된다."
"나라를 다스리는 법은 믿음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사철: 소신이 본디부터 사물에 정통하지 못하와 잘못 그르칠까 두렵습니다.)
"너의 자질이 아름다움을 아노니 하지 않으면 그만이거니와, 만약 마음과 힘을 다한다면 무슨 일인들 능히 하지 못하리오."
-이후 세종은 사철에게 활과 화살을 내렸다.
"인군의 직책은 오로지 백성을 사랑하는 것이다. 지금 백성의 굶주려 죽는 것이 이와 같은데, 차마 여러 도에서 바치는 반찬[膳]을 받을 수 있는가."
"조종께서 지키시던 땅은 비록 척지촌토(尺地寸土)라도 버릴 수 없다!"
-이 말을 한 세종은 김종서와 함께 4군6진을 개척하며 압록강~두만강 국경선을 완성했다.
"우리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 서로 통하지 않으므로 이런 까닭에 어리석은 백성이 이르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그 뜻을 능히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마다 하여금 쉽게 익혀 날로 씀에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마침내 단군 이래 최초로 한민족의 문자를 얻게 된 순간이었다.
(정창손이 삼강행실도를 봐봤자 백성들의 성품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에)
"이 따위 말이 어찌 선비의 이치를 아는 말이겠느냐?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용속(庸俗)한 선비로다."
"내가 만일 언문으로 삼강행실(三綱行實)을 번역하여 민간에 반포하면 어리석은 남녀가 모두 쉽게 깨달아서 충신·효자·열녀가 반드시 무리로 나올 것이다."
"왜인·야인을 접대하는 것은 관계되는 것이 가볍지 않은데, 평안한 것이 몸에 배어 해가 오래고 날이 깊어 모든 일에 게으르고 늦어질까 두려우니, 마땅히 삼가 조심하기를 항상 하루같이 하여 혹시라도 조금도 허술함이 없도록 하라."
-그러나 세종의 우려대로, 임진년과 정묘년을 시작으로 왜인과 야인들에 의해 조선은 큰 고통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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