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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f0595fb20a53b.png.ren.jpg 조선시대에는 과연 호랑이/표범을 구분 못(안) 했을까?

사실 조선인, 그 이전 사람들도 눈이 장식은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을 했다.

호랑이, 갈범은 虎/ 표범은 豹로

굳이 말하면 광의의 '범'의 범주로 호표를 같이 본것은 맞고

성과 평가할 때 무늬 보다는 크기를 중심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호표를 구분 안한건 아님.

 

근데 왜 이런 오해가 생겼냐면,

구한말 기준으로 봤을 때, 범 개체수는 극소수고

표범 개체수가 대다수였고

일부 지방에서

범-표범-스라소니or삵을

아빠-엄마-자식이나

큰형-작은형-막내처럼여기는 풍속등에 의해 생긴 오해로 보임.

 

위표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영조 때 까지만 해도 호피 소비량>표피 소비량이고

중앙군영에서 사냥한 애들은 호랑이>>>표범이었는데

정조시기부터해서 점차 표범 개체비가 늘어나서

구한말에 표범이 엄청나게 많아보일뿐,

18세기 중엽까지만해도 호환 주범은 표범이 아닌 갈범이 맞았다.

 

 

 

 

 

 

 

 

 

 

 

1823f0599bf20a53b.png.ren.jpg 조선시대에는 과연 호랑이/표범을 구분 못(안) 했을까?

1823f0597c620a53b.png.ren.jpg 조선시대에는 과연 호랑이/표범을 구분 못(안) 했을까?

 

 

삼군문과 장용영의 착호군 시상 규정에서도 이런 점이 반영되는데

 

숙종 때 규정된 삼군문의 포상규정엔 호/표 구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반면

정조시기에 규정인 장용영 규정에서는 표범 언급이 등장함.

물론 실제 포상은 '크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긴 했지만

어쨌거나 표범 개체비율이 늘어나는 정조시기에 포상규정에도 표범이 굳이 언급되었다는것만 봐도

이 시기 범의 개체비율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음.

 

 

 

 

 

요약하자면

19세기 무렵에나 표범>갈범이 된 거지 그전까지는 갈범>표범이었고

그 전 사람들도 호표 구분은 명확하게 잘했음

근데 그 전시기 데이터가 산출되지 않은 시점

(참고로 중앙군영이 잡은 범의 데이터는 군영등록, 승정원 일기 등에서 주로 나옴)

 

19~20세기 데이터만으로 그 전시기를 해석해서 생긴 오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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