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22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1823f0595fb20a53b.png.ren.jpg 조선시대에는 과연 호랑이/표범을 구분 못(안) 했을까?

사실 조선인, 그 이전 사람들도 눈이 장식은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을 했다.

호랑이, 갈범은 虎/ 표범은 豹로

굳이 말하면 광의의 '범'의 범주로 호표를 같이 본것은 맞고

성과 평가할 때 무늬 보다는 크기를 중심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호표를 구분 안한건 아님.

 

근데 왜 이런 오해가 생겼냐면,

구한말 기준으로 봤을 때, 범 개체수는 극소수고

표범 개체수가 대다수였고

일부 지방에서

범-표범-스라소니or삵을

아빠-엄마-자식이나

큰형-작은형-막내처럼여기는 풍속등에 의해 생긴 오해로 보임.

 

위표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영조 때 까지만 해도 호피 소비량>표피 소비량이고

중앙군영에서 사냥한 애들은 호랑이>>>표범이었는데

정조시기부터해서 점차 표범 개체비가 늘어나서

구한말에 표범이 엄청나게 많아보일뿐,

18세기 중엽까지만해도 호환 주범은 표범이 아닌 갈범이 맞았다.

 

 

 

 

 

 

 

 

 

 

 

1823f0599bf20a53b.png.ren.jpg 조선시대에는 과연 호랑이/표범을 구분 못(안) 했을까?

1823f0597c620a53b.png.ren.jpg 조선시대에는 과연 호랑이/표범을 구분 못(안) 했을까?

 

 

삼군문과 장용영의 착호군 시상 규정에서도 이런 점이 반영되는데

 

숙종 때 규정된 삼군문의 포상규정엔 호/표 구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반면

정조시기에 규정인 장용영 규정에서는 표범 언급이 등장함.

물론 실제 포상은 '크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긴 했지만

어쨌거나 표범 개체비율이 늘어나는 정조시기에 포상규정에도 표범이 굳이 언급되었다는것만 봐도

이 시기 범의 개체비율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음.

 

 

 

 

 

요약하자면

19세기 무렵에나 표범>갈범이 된 거지 그전까지는 갈범>표범이었고

그 전 사람들도 호표 구분은 명확하게 잘했음

근데 그 전시기 데이터가 산출되지 않은 시점

(참고로 중앙군영이 잡은 범의 데이터는 군영등록, 승정원 일기 등에서 주로 나옴)

 

19~20세기 데이터만으로 그 전시기를 해석해서 생긴 오류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에디터 업데이트+) GPT AI 기능을 포함하여 강력한 도구들을 사용해보세요 ⬆️ file 🍀플로버404 2024.04.16 473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782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2678
12402 필리핀해 해전 살신성인 newfile 😀익명491 2024.05.20 5
12401 사실은 상당히 여러갈래로 갈리는 일본의 개헌파들 newfile 😀익명227 2024.05.20 5
12400 어린이 192명 손을 끌고 가스실로 간 남자 newfile 😀익명910 2024.05.20 5
12399 축구선수들로 알아보는 수십년간 헤어스타일의 진화 newfile 😀익명696 2024.05.20 5
12398 이란 대통령 현재 상황 BBC발 new 😀익명188 2024.05.20 5
12397 아즈텍과 비견되는 인신공양 국가.jpg newfile 😀익명660 2024.05.20 5
12396 나비를 정말 잘 그렸던 조선시대의 화가 newfile 😀익명361 2024.05.20 5
12395 일본의 텐메이 대기근에 일어났던 식인행위 newfile 😀익명992 2024.05.20 5
12394 ㅅㅇ) 인도네시아의 유네스코 유산 newfile 😀익명581 2024.05.20 5
12393 <라이트모드로 보세요!> ??: "미국은 본토가 공습 당한 아픔을 모르지!" file 😀익명976 2024.05.19 5
12392 중고나라에올라온 전직 총통의 서명 ㄷㄷ file 😀익명697 2024.05.19 6
12391 일본 귀신을 쫓아내려면 '그분'이 필요해 file 😀익명110 2024.05.19 5
12390 중국 인구감소 규모가 세계 1위인 이유.jpg file 😀익명103 2024.05.19 6
12389 포(砲)의 신 file 😀익명123 2024.05.19 5
12388 포르투갈 상공에서 목격된 운석 😀익명642 2024.05.19 5
12387 세계 경작지 지도 / 토질 지도 file 😀익명126 2024.05.19 5
12386 한국 역사상 가장 황당하게 죽은 과학자. file 😀익명776 2024.05.19 6
12385 [살인자 이야기] 만점 40점인 사이코패스 평가 점수에서 39점을 받은 남성 file 😀익명450 2024.05.19 7
12384 절 천장에 악착같이 매달려있는 동자.jpg file 😀익명785 2024.05.19 5
12383 비공식 천만영화 바람 감독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file 😀익명194 2024.05.19 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1 Next
/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