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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596618.jpg 고려도경 저자 서긍이 가장 나쁘게 본 고려의 문화

송 사신들은 고려식으로 그냥 대충 불에 던져서 잡은, 내장 손질도 제대로 안한 고기에서 개씹썅똥구릉내가 나는걸 먹었어야 했음

 

아마도 서긍 역시 이 고려식 고기 요리를 맛 보고는 기분이 몹시 나빠서 이런 글을 쓴 듯.

 

 

 

또 한편 서긍은 고려의 차 문화에 대해서도 낙제 평가를 내림

 

 

 

고려에서 생산된 차는 쓰고 떫어 마실 수 없다(土産茶 味苦澁不可入口). 오직 중국의 납다(臘茶)와 용봉사단(龍鳳賜團)을 귀하게 여긴다. 하사해 준 것 이외에 상인들 역시 가져다 팔기 때문에 근래에는 차 마시기를 자못 좋아하여 더욱 차의 제구를 만든다. 금화오잔(金花烏盞)ㆍ비색소구(翡色小甌)ㆍ은로탕정(銀爐湯鼎)은 다 중국 제도를 흉내낸 것들이다. 연회 때면 뜰에서 차를 끓여 은하(銀河)로 덮어 천천히 내 오면 시중드는 사람이 ‘차를 다 돌렸습니다’라고 한 후에야 마실 수 있었으니 식은 차를 마시지 않은 적이 없었다(凡宴則 烹於廷中 覆以銀荷 徐步而進候 贊者云 茶遍乃得飮 未嘗不飮冷茶矣)

 

하루 세 차례 올린 차를 마신다. 이어서 탕이 나온다. 고려인들은 탕(湯)을 약(藥)이라고 한다. 매번 사신들이 다 마시는 것을 보면 반드시 기뻐하고 만약 다 마시지 못하면 자기를 깔본다고 여겨 불쾌히 여기며 가 버리기 때문에 항상 억지로라도 마셨다.(日嘗三供茶而繼之以湯麗人謂湯爲藥每見使人飮盡必喜或不能以爲慢己 必怏怏而去故 常勉强爲之啜也)

 

『고려도경』 기명(器皿)3, 다조(茶俎)

 

 

 

 

 

 

 

저기서 탕은 백탕이라고 맹물 팔팔 끓인 거

 

그러니까 내가 외교관이야. 그래서 한국 방문해 제일 잘 나간다는 셀럽들이 대접한데서 대접 받으러 갔더니

 

이 놈들이 고기 요리라고 내왔는데, 불에 내던져서 잡고는 내장 손질도 제대로 안해서 고기에 탄내와 똥꾸릉내가 배인데다가

 

식후에 내온 커피는 다 식어 빠진 데다 대체 원두를 뭘로 썼는지 모를 싸구려 아메리카노(아아 아님)를 주면서 마시라고 하네

 

식어서 맛없는 아메리카노 다 마시고 나니까 맹물을 팔팔 끓여 내옴.

 

존나 그래도 나 일국의 외교관 아니야?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지...

 

이런식으로 영문을 모르겠어서 서러운데 설상가상으로 다 못 마시면 대접한 쪽에서 삐지기 때문에 어거지로 물배를 채움

 

 

 

 

...무릇 다른 대접이면 몰라도 먹을거 대접이 부실하면 제일 손님으로써 기분이 상하는 법이라

 

아마 서긍 센세도 그런면에서 고려에 나쁜 인상을 받을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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