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764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한 때 전설속의 나라로 취급되었던 중국의 상나라(은나라)

 

그러나 상나라의 수도인 은허가 발굴되면서 상나라는 실존하였던 나라로 확인되었다.

 

9C1k-_m5OlV65JHwVjjDw7LSZaK2vQk1lozRqHi29CANnBFPJ2wQr_j1AqDyGqjT_hSt7fRo9ZGfWg4u9EjQfl7jlX5sFaO_Fw0IH3AMRhFI93D-a7xcPhnZA08BjHx-JgrnMJoGOIFw2ttmnde3nmN8fPPD7sggOh5G4Lf2fcA.webp.ren.jpg 유적으로 확인된 중국 최초의 여장군
(복원된 상나라 궁전)

 

은허에서는 상나라가 제사 때 점을 치는 용도로 사용했던 수많은 갑골문이 발견되었다

 

은허에서는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되지 않은 한 여성과 관련된 갑골문이 수백점 발견되었는데, 그녀는 상나라 22대왕인 무정(재위기간 기원전 1250년~1192년)의 배우자 중 한명이었던 부호(婦好)였다.

 

갑골문의 내용에 따르면 그녀는 최소 3,000명을 지휘하였던 장군이기도 했다.

 

Fu_Hao.jpg 유적으로 확인된 중국 최초의 여장군
(중국에서 세운 부호 석상)

 

그녀와 관련된 전쟁기록은 다음과 같다.

 

“이번에 왕이 부호에게 명을 내려 토방을 정벌하려고 하는데 신의 보호가 있을까요?(今或王登人 乎婦好伐土方 受有又)”

 

“부호가 지알(상나라 장군 이름)과 연합해서 파방을 치게 하고, 대왕은 친히 동쪽으로 파방에 진격하면 적군은 부호의 매복지로 쳐들어올까요?(婦好其比沚알 伐巴方 王自東探伐戎 陷于婦好立)”

 

“부호에게 군사 3000명을 징집하게 하고, 또 1만명을 징집하여 강방을 정벌하라고 할까요?(登婦好三千 登旅萬 呼伐羌)”

 

이러한 갑골문 기록을 볼 때 그녀는 군대를 지휘하며 각지의 오랑캐(토방, 파방, 강방)를 정벌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갑골문에서는 그녀의 출산, 사산에 대해 점을 치는 내용도 다수 발굴되었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내용도 갑골문을 통해 확인된다.

 

“부호가 감기(혹은 신경통)에 걸릴까요?(好骨凡有疾)” “부호의 질병에 재앙이 있을까요?(婦好又疾추有)”

“부호가 죽을까요?(好其死)” “부호가 병으로 죽지않겠지요?(好病不死)

 

무정왕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녀는 사망하고 왕은 제사를 치룬 뒤 그녀를 종묘에 묻었다.

 

그녀가 특히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1976년 은허의 종묘 터에서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은 무덤인 부호의 묘가 발견되면서였다.

 

180DC61A4CAA4EC816.jpeg 유적으로 확인된 중국 최초의 여장군
251D0B4A527A65DF2E.jpeg 유적으로 확인된 중국 최초의 여장군
(부호묘와 출토된 유물)

 

그녀의 무덤에서는 수백점의 유물과 순장된 인골 16구와 6마리의 개뼈가 발굴되었다.

 

그녀의 장군으로서의 위용을 기리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나 무덤에서는 8kg의 청동도끼가 발굴되기도 하였다.

 

32730e5a-fce2-41c0-b2da-935836bfeb7f.jpg 유적으로 확인된 중국 최초의 여장군
중국정부가 만든 부호 석상을 보면 이 유물을 반영해서 인지 도끼를 들고 있다.

 

은허발굴.png 유적으로 확인된 중국 최초의 여장군

사람 모가지를 날려 대규모 인신공양을 하던 3천년도 더 전의 중국에서 여성이 많은 군대를 지휘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출처

https://m.khan.co.kr/article/201305071000371https://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0400&key=20190624.22015010793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585 0
HOT글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09 0
HOT글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나와 이재명 일대일 구도돼야…김문수론 이길 수 없어” 2 2025.05.20 362 0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3 updatefile 2024.11.04 25860 54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35 43
13016 힘을 숨긴 주치의 file 2023.11.19 30 0
13015 힐러리가 트럼프 상대로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 file 2023.10.30 970 0
13014 히틀러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탐구 file 2024.12.01 3383 1
13013 히틀러의 연설 file 2023.11.13 296 0
13012 히틀러의 연설 file 2023.11.12 270 0
13011 히틀러의 연설 file 2023.10.12 886 0
13010 히틀러의 사상 행적 중 가장 의외인 부분 file 2024.02.10 351 0
13009 히틀러의 기미상궁이였던 여인 file 2022.01.22 55 0
13008 히틀러와 직접 인연이 있었던 유대인들 file 2022.02.18 55 0
13007 히틀러도 감탄할 소년병 훈련 file 2024.01.15 625 0
13006 히틀러가 평가한 각국 군대 file 2021.08.24 64 0
13005 히틀러가 최종적으로 이루고자했던 대규모 프로젝트 file 2024.07.29 63 0
13004 히틀러가 일본에게 선물로 준 요요 비슷한 무언가. file 2023.09.07 378 0
13003 히틀러가 사용하던 집무실 file 2023.01.28 3622 0
13002 히틀러가 미대 입시 떨어진 이유 file 2023.04.25 65 0
13001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jpg file 2024.03.12 440 0
13000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 file 2024.03.14 663 0
12999 히틀러가 말하는 남녀평등 file 2021.12.20 77 0
12998 히틀러가 계획한 역대급 대규모 프로젝트 ㄷㄷㄷ..jpg file 2023.08.10 390 0
12997 히틀러가 계획한 대규모 프로젝트 file 2023.04.14 1864 0
12996 히틀러 총통 관저 구경 file 2022.04.08 280 0
12995 히틀러 암컷 타락 대작전 file 2022.05.12 367 0
12994 히틀러 아니었으면 홀로코스트는 없었다.JPG file 2023.10.09 204 0
12993 히틀러 맞음) 콧수염 독재자는 사실 꽤 성공한 화가였음 file 2023.09.07 337 0
12992 히틀러 만나본 한국인 썰 file 2023.01.01 1031 0
12991 히틀러 가계도 file 2023.06.17 156 0
12990 히키코모리 자립 지원시설로 떠나는 아들 file 2023.03.01 26 0
12989 히잡 쓰기 운동하는 이란 남자들 file 2022.04.15 250 0
12988 히말라야의 해골 호수 file 2022.10.29 3121 0
12987 히로시마 원폭돔이 지금까지도 온전했다면? file 2023.04.29 5560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4 Next
/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