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이 방금 발표되었습니다.
장편 부문 수상은 아오사키 유고의 <지뢰 글리코>와 오기도 아키라의 <불야도>가 동시 수상입니다.
단편 부문은 사카자키 카오루의 <벨을 울려줘>와 미야우치 유스케의 <디오니소스 계획>이 동시 수상입니다. 단편쪽은 두 작가 모두 SF쪽 사람이고 단행본으로 아직 나오지 않은 단편인지라 잘 모르겠네요.
일추협상은 어떤 부문이라도 한번 수상한 작가는 후보에 오르지 못하도록 내규에 정해져 있으므로, 수상자들은 이제 후보에 오르지 못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기도 아키라의 수상이 조금 아쉽네요, 좀 더 간보면서 슥슥 찔러보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도 있을텐데 ㅎㅎㅎ
<지뢰 글리코>처럼 퍼즐 요소가 가득한 작품은 보통 일추협상에서 선호받는 편은 아니라서 수상을 예상하지 못 했는데 수상을 했네요. <불야도>는 협회가 좋아하는 하드보일드 거작이지만 작가의 경력이 짧아서 설마 했는데 수상했습니다. 일추협은 참 예상이 어려워요...
수상자 소개
아오사키 유고는 1991년생으로 2012년 <체육관의 살인>으로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하고 데뷔하였으며, '헤이세이의 엘러리 퀸'이라 불리는 현대 본격 미스터리의 신기수 중 한명입니다. 국내에는 <체육관의 살인>으로 시작하는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나, 얼마 전 애니화도 된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로 유명하지 싶습니다. 데뷔 이래 연말 랭킹/작품상 모두 무관으로 지내다가 이번 <지뢰 글리코>로 본격 미스터리 대상과 일추협상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오기도 아키라는 1994년생으로 2021년 <의상(擬傷)의 새는 잡히지 않는다>로 신쵸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고 데뷔하였으며, 이번 수상작인 <불야도>는 세번째 작품입니다. 데뷔작부터 판타지와 하드보일드를 접목시킨 개성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필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SF와 하드보일드를 접목시킨 <루프 오드 더 코드>, <불야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생각할 수록 너무 빨리 상을 받아서 아쉽기도 하네요, 관심 주지 말아봐....
출처 : https://m.fmkorea.com/702657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