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루르드의 성모.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죽은 후에도 시체가 썩지 않는 것은

극히 일부의 종교인들에게 발생하는 신기한 현상이다.

 

물론 지금은 과학적 가능성을 고려하지만,

옛날에는 신앙심에 의한 기적과도 같았다.

 

 

 

 

 

 

 

 

 

 

 

 

 

 

 

 

 

 

 

부처님.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생일 축하드려요 부처님

 


불교 역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리 없는데,

사람들은 흔히 죽은 후 미라화된 승려의 시신을

등신불이라고 불렀다.

 

 

 

 

 

 

 

 

 

 

 

 

 

 

maxresdefault-6.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다만 이러한 신앙적 요소가 흔히 그렇듯

정말 자연적으로 미라화된 시신을 불상으로 만들었는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지금 시점에서 확인해 본 결과, 승려의 사망 후

인위적으로 미라화시킨 흔적이

발견되는 등신불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pn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일본을 비롯한 몇 국가에서는
승려가 의도적으로 산 상태에서 등신불이 되기 위한

준비(일부러 자기 몸을 미라화시키는)를 하였다는데,

 

 

 

 

 

 

 

 

 

 

 

 

 

 

손치워봐.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막상 이러한 나라에서도

정말 자연적으로 미라화된 경우는 잘 없다.

 

애초에 등신불은 매우 희귀하다.

그 이유는 당연히, 등신불은 생전에 많은 명성을 쌓은

고승이 그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휴 우리 스승님이 법력이 좋으셔서ㅠㅠ'라고

죽은 후까지 스승의 명성을 유지시키고 싶었던

제자들의 은밀한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태극기.pn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미친건가 (중국, 일본과 달리 한국엔 등신불이 없다)

 

 

물론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몰랐으므로

일본의 경우 승려들도 등신불이 되고 싶어

곡기를 끊는 등 자신을 고의적으로 미라화시켰다.

 

물론 그 후 자연적으로 미라화된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실패한 후 그 목숨만 사라졌고,

지금은 등신불이 되려는 사람을 놔두면 자살방조죄가 된다.

 

 

 

 

 

 

 

 

 

 

 

 

 

 

 

 

 

등신불.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등신불은 썩지 않은 시신에

금박을 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그래서 X레이를 쬐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옛날에는 X레이 같은 건 없었으므로,

중간에 등신불에 대한 전승을 까먹고 있다가

현대에 들어서야 다시 밝혀진 경우도 드물게 있다.

 

 

 

 

 

 

 

 

 

 

 

 

 

 

 

 

 

 

등신불2.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여러분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등신불이라는 것 자체는

죽음과 육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불교의 가르침과

모순과 충돌을 일으키는 요소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종교가 시간이 지나며 각자의 전승을 가지듯,

죽은 자를 존중하고 구원을 바라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

옛 불자들 사이에서는 등신불로 표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레닌 미라.webp.ren.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사실 심지어는 사망자가 걍 묻거나 태워달라고 요청해도

후대인의 필요에 따라 사망자의 몸을 도구로 쓰는 건

이미 인류의 역사에서 수없이 보지 않았는가?

 

시체를 불상으로 만들었다는 자극적인 메세지만 빼면,

그 의도도, 과정도 그닥 별 다를 것 없는

인간의 흔한 행동 중 하나였을 뿐이다.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5267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5246
12509 [제목사고] 베토벤을 베토면으로 표기 ㅋㅋㅋ file 😀익명645 2023.04.29 6391
12508 흑인을 놀리면 안된다는 교훈을 담은 독일 동화.jpg file 😀익명788 2023.04.29 6355
12507 냉전시절 소련이 항상 주시했던 미국 펜타곤 중앙건물의 비밀.jpg file 😀익명611 2023.04.29 6334
12506 히로시마 원폭돔이 지금까지도 온전했다면? file 😀익명284 2023.04.29 5542
12505 의외로 한국사 관련 매체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지만 아주 중요한 전투 file 😀익명005 2023.04.29 5469
12504 올타임 할복 레전드.txt file 😀익명243 2023.04.30 4957
12503 어느 두 국가의 기묘한 고기썰기 차이.jpg file 😀익명956 2023.04.30 4926
12502 새끼펭귄들 털갈이 대참사 file 😀익명029 2023.04.30 4912
12501 1930년대 제작된 일본의 세계지도 풍자화 file 😀익명140 2023.04.30 4912
12500 의외로 흔한 수달과 왕도마뱀의 싸움 file 😀익명484 2023.04.30 4895
12499 중세시대 남달랐던 프로의 직업의식.jpg file 😀익명133 2023.04.30 4849
12498 고대 건축 양식을 가지고 있는 조선시대 건축들 file 😀익명360 2023.04.30 4845
12497 미국의 암검진 광고.jpg file 😀익명853 2023.04.30 4791
12496 헝가리의 분노 file 😀익명853 2023.04.29 4767
12495 판문점 북한군들이 제일 싫어하는 국군 행사.jpg file 😀익명708 2023.04.29 4668
12494 1960년대 서울 성장억제vs성장촉진 논쟁 file 😀익명594 2023.04.29 4653
12493 한옥의 벽체는 뭘로 만드는 것인가 file 😀익명454 2023.04.29 4536
12492 해외 밀덕들이 국군에 가장 궁금해하는 것.jpg file 😀익명935 2023.04.29 4518
12491 미국 다코다주 그린 스카이 현상 file 😀익명317 2023.01.31 4303
12490 토끼의 부부싸움 file 😀익명943 2023.01.31 428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6 Next
/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