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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dc
인류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 요소는 장(腸)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최근 업무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수면시간 등이 장 속 유해균을 발생시키면서 과민성 대장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을 유발해 장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 이에 의학 전문가들은 장 건강 개선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균에 감염돼 설사가 지속되면 장마비, 독성 거대결장, 장천공, 쇼크 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다. 이를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이라고 하는데 주로 ‘대변이식술’을 통해 치료한다.
대변이식술은 CDI의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말 그대로 환자의 대장에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이식하는 것이다. 좀 더 정확히 설명하면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 있는 유산균을 환자의 대장에 이식해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호주 소화기질환센터 토마스 보로디 센터장과 미국 미네소타대 의대 알렉산더 코럿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 2012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 소화기내과학및간장학’(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개제한 논문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정제해 CDI 환자의 장에 넣었더니 증상이 사라지고 약 90%가 완치됐다. 이는 클로스트리디옴 디피실 때문에 증식하지 못했던 유익균이 다시 활성화되도록 장내 면역력을 키우는 원리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출처 : 바이오타임즈(http://www.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