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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조선시대의 잔혹한 형벌이라고 하여 태형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어떤 드라마나 영화도 조선시대의 실제 형벌 모습을 제대로 재현한 경우가 없더군요. "태"라는 것은 "회초리"를 뜻하는 한자입니다. 그리고, 그 회초리라는 것은 정말로 회초리입니다. 태형은 엉덩이를 회초리로 찰싹찰싹 때려서 고통과 함께 수치를 주는 형벌이지 결코 잔혹한 형벌은 아니었던 것이죠. 사진에서 몇 가지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1. 죄인의 바지를 무릎 아래까지 다 벗긴다. 하반신을 거의 완전히 노출시킨다. 2. 양 팔은 벌리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모아서 묶는다. 3. 죄인의 손목과 발목과 허리를 형틀에 묶는다. 4. 집행인은 회초리를 든 팔 쪽의 상의를 걷어서 상반신을 노출시키고 있다 - 대부분 예외없음. 위의 두번째 사진은 보기드문 예외임. 5. 반드시 한 명 이상의 보조 형리가 옆에 서 있다. 6. 형벌에 사용하는 용구는 곤장이나 몽둥이가 아니라 분명히 회초리이다. 그리고, 한 손으로 휘두른다. 반면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1. 바지를 벗기지 않거나 엉덩이만 살짝 내놓는다. 2. T자 모양의 형틀에 양 팔을 완전히 벌려서 묶는다. 3. 허리를 묶지 않는다. 4. 집행인은 어깨를 내놓지 않는다. 6. 엄청나게 큰 곤장을 두 손으로 붙잡고 휘두른다. 또, 이것 외에 "물볼기"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여자에게 태형을 가할 때 사용하던 방법입니다. 이것 역시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제대로 재현하고 있지 않지요. 영화를 보면 치마를 그냥 입힌 채로 엎어 놓고 엉덩이를 때리는데(이것도 역시 곤장!!!) 실제로는 치마는 물론 벗기고 속옷만 입힌 채로 거기다 물을 끼얹었습니다. 그 속옷이라는 것도 "속바지"가 아니고 그 안에 입는 짧은 바지 같은 것으로서 지금의 팬티와 같은 것이죠. 거기다 물을 끼얹으면 당연히 살이 다 보이므로 눈 가리고 아웅인 것입니다. 다만 도덕적으로 여자의 옷을 벗기면 안되므로 그렇게 한 것 뿐이죠. 물을 끼얹는 이유는 속옷이 날려서 벗겨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태형은 회초리로 10~50대 때리는 형벌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고통이기는 하겠지만 넓적하고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곤장으로 때리는 것은 결코 아니었죠. 그리고, 중죄인에게는 "장형"이라고 하여 더 굵고 긴 회초리로 60~100대를 때리기는 형벌도 있었는데 이것 역시 영화에 나오는 곤장과는 다릅니다. 역시 회초리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곤장은 군대에서 사용하던 것 혹은 죄인을 "고문"할 때 사용하던 것입니다 아무리 적당히 찍는다고는 해도 역사적인 고증을 최소한이라도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실제처럼 바지를 다 벗기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팔을 무조건 벌린다든가 엄청나게 큰 곤장으로 때린다든가 하는 것만은 좀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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