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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7월, 여름방학을 맞이한 신준영과 신나라는 목포의 할머니 댁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탑니다. 인천에서 출발하여 목포까지 비행기로 가는 여정에 신이 나 있었죠. 하지만 오후 5시 반, 목포공항에 도착하기 전, 아빠는 갑작스러운 뉴스 속보를 듣게 됩니다. 김포발 목포행 아시아나항공기가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죠.

 

비행기 733편은 김포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중, 안양, 오산, 군산, 광주 상공까지 정상적으로 교신을 유지했지만, 착륙 직전인 오후 3시 37분에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항공기는 당시 비행기와 지상 간의 거리와 바람 조건을 체크하면서 착륙 절차를 밟고 있었으나, 이후 갑자기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졌습니다.

 

비행기에는 110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사고 발생 후 경찰과 정부, 군까지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 시간, 전라남도 해남군 마천마을에서는 기묘한 일이 발생합니다. 한 주민이 밭에서 피를 흘리며 다리를 절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는데, 그 남자는 비행기 추락사고의 생존자였습니다. 주민들은 즉시 구조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주민들은 참혹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비행기는 산에 추락했고, 생존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구조작업 중 일부는 사망했지만, 주민들은 최대한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44명의 생명을 구한 마천마을 주민들의 용기와 헌신이 빛났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그날 저녁 뉴스는 생존자와 사망자 수에 대한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신준영과 신나라는 목포로 가는 차 안에서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두려움과 희망이 교차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733편의 사고는 많은 생명을 구하였고, 최종적으로 33명의 생존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비행기의 착륙 시도는 기상 조건과 공항의 부족한 시설, 그리고 조종사의 실수로 인해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목포공항의 좁은 활주로와 착륙 유도 장치의 부재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장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었지만, 극심한 악천후와 정신적 부담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사고 이후, 조종사 간의 확인 절차와 항공 안전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목포공항은 민간용으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고, 사고 현장인 운거산은 상처를 치유하며 새롭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비행기 사고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어떤 노력과 헌신을 해야 하는지를 상기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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