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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은 1000년의 역사에 결국 자신들을 침략해 온 외세를 결국에는 물리쳤다는 자긍심이 강한 나라이다.

 

중국 진나라부터 청나라까지 1000여 년 간 중국의 지배를 받았던 베트남은 응우옌 왕조 때 중국에서 독립을 이뤄낸다. 이후 19세기 서양제국주의 팽창으로 1884년부터 1945년까지 프랑스 식민지 시기를 겪고, 이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의 침략을 겪게 되지만(프랑스와 이중 식민지배) 2차 대전 후에 요동치는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잠시 무주공산이 된다.

 

프랑스는 다시 베트남을 식민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베트남의 저항에 직면한다. 초기에는 베트남군이 밀렸지만 게릴라전으로 전술을 바꾸어 끈질기게 괴롭히고, 당시 세계 곳곳의 식민지들에 독립 바람이 불어서 프랑스는 베트남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결국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참패한 프랑스는 8년간의 전쟁을 끝내고 프랑스에서 철수한다. 이후 베트남 전쟁에서 세계최강이라는 미국까지 물리쳐 냈다.(feat. 한국군).

1979년 베트남은 중국과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당시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에서의 승리로 자신감이 충만해져 인도차이나 반도 전체를 공산화하여 지배, 동남아 전체의 패권을 차지하려고 한다. 마침 옆의 캄보디아에서는 폴 포트의 크메르루즈 정권이 들어서 '킬링 필드' 대학살을 자행하고 있었는데, 폴 포트 정권이 베트남계 주민들도 학살하고 심지어 베트남을 선제공격하자 분노한 베트남은 반 크메르 루주 세력과 함께 캄보디아를 침공하여 수도 프놈펜을 침공하고 감푸치아 인민공화국을 세운다.

 

베트남의 영향력이 강해지자 중국이 베트남을 침공, 1979년부터 2달간의 중국-베트남 전쟁이 시작되었다. 국지전으로 진행되던 전쟁은 결국 중국의 철수로 끝났고, 이후에도 중국과 베트남은 80년대 말까지 소규모의 고지전이 계속 일어났으나 이 전투는 서방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렇듯 베트남 입장에서는 20세기에만 프랑스 - 일본 - 미국 - 중국이라는 세계 열강과의 전투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또한 베트남은 몽골 제국의 공격에 맞서 승리를 거두고 영토를 지킨 적도 있다. 쩐 왕조 시절 왕족 쩐흥다오는 몽골 제국의 침입에 맞서 의병을 모집하고 게릴라전을 펼쳐 50만의 몰골 제국의 침입을 격퇴하게 된다. (역사상 몽골제국을 막아낸 나라가 몇 없다) 그래서 쩐흥다오는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위인 중에 하나이다. 이렇듯 자신들이 외세의 침략에 맞서 결국은 승리해 냈다는 사실이 베트남인들의 자긍심의 원천이 된 것이다. 

여담으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이유 중에 하나도 베트남 사람들이 축구를 참 좋아하는데 그동안 우리가 전쟁으로 외세를 다 몰아냈는데 축구만 하면 주변 국들한테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다가 박항서 감독이 팀을 맡게 되면서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선데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일본과 중국을 꺾고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진출, 동남아시아 팀 최초로 월드컵 최종예선 승리까지 거머쥐게 되었으니 자신들의 자긍심을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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