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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1일 자정 무렵

5살짜리 셋째 아들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했고, 늦은 시간이지만 부부는 아들과 함께 장난감을 사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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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편의점에서 장난감을 아이와 함께 골랐고, 가져온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이 나와서

남편은 아내에게 '여기서 아기를 데리고 있을 테니 집에 빨리 가서 돈 좀 가져오라'라고 말했다

그렇게 아내는 집에서 돈을 가지고 와 편의점에 와보니 남편은 길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불과 5분 사이에 발생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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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에 편의점 앞에 차려져 있는 파라솔이 있었는데

거기서 몇몇 청소년들이 침을 뱉고 욕설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남편은 평소 봉사활동도 많이 했고 불량 학생들을 보면 좋은 쪽으로 평소에도 많이 선도를 했기에, 욕을 하던 아이들에게 훈계 몇 마디를 했다

"침 좀 뱉지 말고 욕을 좀 하지 말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계기로 사소한 다툼이 발생했다

결국 다툼에서 큰 싸움으로까지 번졌고 불과 5분 사이에 남편은 아이들에게 맞아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5살짜리 막내아들은 다 지켜보고 있었고 당시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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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상태는 너무 위독했고, 즉시 큰 병원으로 옮겨져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6일 만에 사망하였다

최종 사인은 뇌출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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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들은 이 일로 큰 트라우마가 생겨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졌으며, 길을 지나가다 중, 고등학생들이 무리 지어 다니는 것만 봐도 바로 눈물부터 터트려버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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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들 말고도 남자아이가 2명이 더 있고, 세 아이들과 시어머님도 모시고 살았는데 사건 이후로 공과금도 밀려서 가스도 끊기는 등 생활이 피폐해져만 갔다

당시 남편 혼자 벌어서 생활을 했는데, 갑작스럽게 닥친 비극적인 사건에 가족들의 생활은 막막해져만 갔다

처음에 가해자 쪽에서 병원비, 장례비, 합의금등 돈이 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해주겠다고 말을 했지만

정작 아이 아빠가 죽고 나니 전화도 없다가 나중엔 '한창 클 아이고 불쌍하니깐 한 번만 용서해 달라'라고 문자가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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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해자들은 당시 모두 불구속기소 처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동네에 살다 보니깐 폭행 가해자들과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경우도 생기고, 막내아들은 가해자만 보면 너무 무서워서 웅크려들고, 구석으로 숨어버린다고 한다

가해자는 피해자 가족들을 보면 비웃고 지나가고, 애인하고 지나가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 욕설까지 했다고 한다

알려진 내용은 여기까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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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합의를 위해 가해자에게 피해자 아내분의 연락처를 알려줬는데

이후 가해자 부모가 피해자 부모에게 협박하기 시작했고, 가해 학생들이 피해자 아내분을 찾아가 괴롭혔다고 한다

이후 피해자는 못 견디고 커뮤니티 등에 문자를 공개하였으나 가해자가 그걸 고소하였고,

피해자는 이사를 갔다고 알려졌으며 그 이후 행방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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