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B964C1B1-C2F8-44AB-BF22-3797D88A5F02.jpeg

2012년 7월 21일 자정 무렵

5살짜리 셋째 아들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했고, 늦은 시간이지만 부부는 아들과 함께 장난감을 사러 나갔다

33689F0F-6F3C-48B0-A4EB-04BEF0C5C7DA.jpeg

부부는 편의점에서 장난감을 아이와 함께 골랐고, 가져온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이 나와서

남편은 아내에게 '여기서 아기를 데리고 있을 테니 집에 빨리 가서 돈 좀 가져오라'라고 말했다

그렇게 아내는 집에서 돈을 가지고 와 편의점에 와보니 남편은 길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불과 5분 사이에 발생한 일이었다

5067249C-8D16-4FAF-8412-C3153BCCF2DA.jpeg

그때 당시에 편의점 앞에 차려져 있는 파라솔이 있었는데

거기서 몇몇 청소년들이 침을 뱉고 욕설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남편은 평소 봉사활동도 많이 했고 불량 학생들을 보면 좋은 쪽으로 평소에도 많이 선도를 했기에, 욕을 하던 아이들에게 훈계 몇 마디를 했다

"침 좀 뱉지 말고 욕을 좀 하지 말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계기로 사소한 다툼이 발생했다

결국 다툼에서 큰 싸움으로까지 번졌고 불과 5분 사이에 남편은 아이들에게 맞아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5살짜리 막내아들은 다 지켜보고 있었고 당시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DC130604-3557-4D30-8376-B30EF48C9759.jpeg

남편의 상태는 너무 위독했고, 즉시 큰 병원으로 옮겨져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6일 만에 사망하였다

최종 사인은 뇌출혈이었다

25FF3529-44DA-472E-8B79-DD62E2C43BD1.jpeg

막내아들은 이 일로 큰 트라우마가 생겨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졌으며, 길을 지나가다 중, 고등학생들이 무리 지어 다니는 것만 봐도 바로 눈물부터 터트려버린다고 한다

C33863BB-83B7-408F-B41B-9356F8FE026F.jpeg

막내아들 말고도 남자아이가 2명이 더 있고, 세 아이들과 시어머님도 모시고 살았는데 사건 이후로 공과금도 밀려서 가스도 끊기는 등 생활이 피폐해져만 갔다

당시 남편 혼자 벌어서 생활을 했는데, 갑작스럽게 닥친 비극적인 사건에 가족들의 생활은 막막해져만 갔다

처음에 가해자 쪽에서 병원비, 장례비, 합의금등 돈이 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해주겠다고 말을 했지만

정작 아이 아빠가 죽고 나니 전화도 없다가 나중엔 '한창 클 아이고 불쌍하니깐 한 번만 용서해 달라'라고 문자가 왔다고 한다

7FF2BA26-BA87-472C-B15D-65CB4CE62442.jpeg

당시 가해자들은 당시 모두 불구속기소 처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동네에 살다 보니깐 폭행 가해자들과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경우도 생기고, 막내아들은 가해자만 보면 너무 무서워서 웅크려들고, 구석으로 숨어버린다고 한다

가해자는 피해자 가족들을 보면 비웃고 지나가고, 애인하고 지나가면서 피해자 가족들에게 욕설까지 했다고 한다

알려진 내용은 여기까지이고

42528630-FFAE-4608-B684-EFB8795695BE.jpeg

이후 합의를 위해 가해자에게 피해자 아내분의 연락처를 알려줬는데

이후 가해자 부모가 피해자 부모에게 협박하기 시작했고, 가해 학생들이 피해자 아내분을 찾아가 괴롭혔다고 한다

이후 피해자는 못 견디고 커뮤니티 등에 문자를 공개하였으나 가해자가 그걸 고소하였고,

피해자는 이사를 갔다고 알려졌으며 그 이후 행방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581 0
HOT글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03 0
HOT글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297 0
공지 사랑LOVE 포인트 만렙! 도전 2025.03.19 4606 73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 2024.11.04 25843 54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25 43
13014 204일동안 항해한 핵잠수함 상태 file 2025.05.17 287 0
13013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297 0
13012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581 0
13011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비극, 조승희는 누구인가? 알아보자 file 2025.05.14 734 0
13010 옛날 동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과 다른 이유(천사까지..?) file 2025.05.11 556 0
13009 17세기 초 베트남에서 활동한 예수회의 포교 문구는 "서양인의 마음으로 들어오겠습니까?" 였는데 1 2025.05.11 565 0
13008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03 0
13007 문명7 재밌네..... 1 2025.05.11 580 0
13006 청동기 시대 라는 말만 들으면 반달돌칼 민무늬 토기 자동으로 떠올라서 막 원시부족 우가우가 이런 느낌이 드는데 2 2025.05.11 609 0
13005 이탈리아 기사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 복간 결정! 2 file 2025.05.11 589 1
13004 한덕수 밀어주기 가는것같네 ㅋㅋ 국민의힘 ㅋㅋ풉 2025.05.10 603 0
13003 "대선 후보 한덕수로 교체" 초유의 사태..결국 김문수 갈아치운 국민의힘 2 2025.05.10 644 0
13002 한나 아렌트 악의 급진성으로 보는 한국의 전체주의 교육 2025.05.05 932 0
13001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인간이 AI와 함께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 file 2025.05.01 543 0
13000 더쿠 회원가입, 2024년/2025년 최신 정보! 언제? 가입 방법, 꿀팁 총정리 (눈팅 vs 가입) 2025.05.01 652 0
12999 피라미드란 존재할까요? 2025.04.24 1278 0
12998 [오늘 이 뉴스] "이러다..?" 대선 변수 급부상.. '3가지 경우의 수' 따져보니 3 file 2025.04.23 1416 0
12997 [인터뷰] 이범준 법학연구소 연구원 "6명 채워서 파면은 확실" / JTBC 뉴스룸 3 file 2025.03.23 393 0
12996 제주 4.3사건 (역사는 반복된다) 2 file 2025.03.23 384 0
12995 280명의 정예군인 부대로 쿠테타 국회 점거 가능할까? 2025.03.22 617 0
12994 국회 실탄 지급 관련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오히려 계엄군에게 실탄이 지급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2025.03.22 600 0
12993 또 민주주의 추락 진단‥"한국 독재화 진행 중" (2025.03.17/뉴스데스크/MBC) 2 file 2025.03.18 889 0
12992 한국이 민주주의 한다는데 그렇지 않아요 | 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더 피플] file 2025.03.18 927 0
12991 노예로 만들거나 노예가 되거나 (자유와 억압) file 2025.03.16 1168 0
12990 석열의 3년 : 파괴된 정치‥추락한 민주주의 4 file 2025.03.16 889 0
12989 레드불 탄생비화 file 2025.03.08 9840 0
12988 72년 전, 한 남자가 쓴 출사표 file 2025.03.08 9829 0
12987 연좌제가 존재하는 나라 file 2025.03.08 9838 0
12986 21년만에 해결한 미제 은행강도 사건 file 2025.03.08 9922 0
12985 조선의 장애인 대우 1 file 2025.03.08 9804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4 Next
/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