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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소령은 1931년 7월 2일 경북 청도군에서 태어났다

대구 대륜 고등학교다니며 법대를 지망하던 그는 고등학교 2학년때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진로를 해군 사관학교로 바꾸었고 1957년 해군 사관학교 11기로 해병 소위로 임관했다

해병대 1사단 수색중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월남전에 해병대가 파병되면서 청룡부대 3대대 5중대장으로 파병되었다

이후 청룡부대 3대대 정보참모로 근무하던 그는

1966년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투이호아에서 붕로만에 이르는 1번 도로를 개척하고

지역내 적을 소탕하기 위한 해풍작전 중

8월 11일에 귀순한 여자 베트콩으로 부터 작전지역 대나무 숲에 베트공 비트(비밀 은거지)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베트공의 진술을 토대로 밀라이란 마을에 있는 야산에 대나무 숲에서 높이 1.5m 폭 1m 크기위 동굴 입구를 확인하고

월남군 통역원을 시켜 핸드 마이크로 "즉시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몰살 시켜 버리겠다"고 하였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9중대 3소대 3분대장 등 수색조 5명을 동굴 안으로 투입 시켰고

잠시 후 그들은 수류탄 3발과 구급낭·탄띠·약간의 실탄을 수거해 가지고 나왔다.

비트 규모를 보아 더 많은 무기와 인력이 있을거라 판단한 그는 대대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닙니다 장교가 직접 들어가 확인해야 합니다" 하고 직접 수색조를 지휘해 동굴에 들어 갔다

동굴은 돌아설 수도 없을 만큼 비좁았고 얼마 안가 동굴은 'ㄱ'자로 꺽였고

그때 갑자기 무언가 날아와 랜턴으로 확인해 보니 수류탄이었다

이인호 대위는 수류탄을 재빨리 주워 안쪽으로 던졌다 한동안 정적이 흐른뒤 또 한발의 수류탄이 날아 왔고

이인호 대위는 되던질 시간이 없다고 판단 했는지 "대피하라" 외침과 동시에 몸을 날려 상체로 수류탄을 엎쳤고

수색조 5인은 무사했고 이인호 소령은 사망했다

한참뒤에 이루어진 동굴수색 결과 이인호 대위가 되받아 던진 수류탄에 베트콩 5인이 죽었고

동굴 막장에는 베트콩 정치 군관과 그의 전령, 여자 베트콩 1명이 죽어 있었고

대나무로 받쳐 놓은 천장에는 약간의 총기와 수류탄 3000여발의 실탄이 나왔다

그의 사후

해병 소령으로 특진, 태극무공훈장이 수여, 1966년 11월 미국 대통령 린든 존슨으로 부터 은성 훈장이 추서되었고

1967년 3월 22일 해군 교육사령부 부지에 이인호 소령 추모 동상이 세워졌다

2005년 10월 9일 대구 대륜 고등학굥도 추모 동상이 세워 졌으며

해군 사관학교에서는 매년 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추모식을 하고 있다

해군에서는 매년 해군 사관생도와 해군 해병 장교들 중 뛰어난 더십과 군인정신을 갖춘 이에게 이인호상을 수여한다

해군 사관학교에는 이인호관 이라는 실내 체육관이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장교교육대대에는 이인호관이라는 이론 교육관이 있다

이인호 소령의 아들 이제욱 씨는 해군 사관학교 40기로 해병대에서 영관 장교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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