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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첫째공주, 오른쪽 두번째)
머리가 상당히 좋고 뛰어난 통솔력과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리더쉽 역시 발군이었다. 불과 17살의 나이로, 그것도 여자의 몸으로 기병대장을 역임하며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그래서인지 알렉세이를 낳기 전에 부왕 니콜라이 2세는 차라리 장녀인 올가가 황위에 오르기를 바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훗날 어머니가 남동생을 위해 등용한 라스푸틴이 어떤 인물인지 일찌감치 간파한 탓에 처음부터 그를 멀리했고 이 때문에 라스푸틴을 맹신한 어머니와 대립하기도 했다고 한다. 매우 순종적이고 착했던 한살 아래 동생 타티아나 공주와는 정반대의 성격이었다. 24세 (만 22세)의 나이로 가족과 함께 총살당해 죽었다.
타티아나 (둘째 공주, 왼쪽 두번째)
당시 제정 러시아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인이었다고 한다. 특히 황실에서 무도회라도 열리는 날이면 귀족들은 서로 타티아나 공주의 댄스 파트너가 되어 보려고 난리였으며 유럽의 내로라 하는 왕국에서 많은 혼담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가족 곁을 떠나기 싫어서 타티아나는 끝내 모든 혼담을 내치고 아버지 니콜라이2세의 비서로 러시아에 남았다. 차라리 저때 누구와 결혼해서 국외로 떠났다면 비참한 죽음은 모면했을지도 모르지만.... 매우 헌신적이고 착한 성격이었으며, 1차대전때는 부상을 입은 병사들을 위해 간호사로서 봉사활동을 나가기도 했다. 22세(만 21세)의 나이로 총살당해 죽었다.
마리아 (셋째 공주, 맨 왼쪽)
부왕인 니콜라이 2세는 마리아를 "사랑스러운 햇님"이라 부르며 예뻐했다. 왼손잡이였으며 스케치가 취미였고 그림 실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만 19세의 나이에 총살당해서 처형됨.
아나스타샤 (넷째 공주, 가운데)
남동생인 알렉세이와 매우 친했다고 한다. 알렉세이는 혈우병을 앓고 있기도 했고 우울증이 심했는데, 이런 상태의 알렉세이를 웃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바로 누나인 아나스타샤 뿐이었다. 굴욕적이고 힘든 유배 생활을 할 때에도, 애지중지하던 반려견과 늘 함께 다니며 극진히 보살필 정도로 정이 많았다.
17세 소녀였던 아나스타샤 역시 가족과 함께 처형되었다. 처형 집행자들은 자고 있던 황제 일가를 지하실에 집합시킨 뒤 총살했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첫 사격을 당했던 직후에는 보석으로 만들어진 코르셋이 방탄작용을 해서 기절만 하고 즉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고통에 신음하는 바람에 생존 사실이 들켜 총검으로 수차례 찔렸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그 중에 아나스타샤만 운좋게 살아서 몰래 빠져나갔다는 등 소문만 무성했다. 아나스타샤 생존설은 끊임없이 퍼졌고, 심지어는 자신이 아나스타샤라고 자칭하는 이들도 우후죽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로마노프 왕가의 정당한 상속인임을 주장하였으나 아무도 인정받지 못하였다. 가장 유명한 것은 미국의 애나 앤더슨(Anna Anderson). 보통 사람은 알기 힘든 제정 러시아 황실의 각종 정보들과 황실 예법을 잘 알고 있었고, 외모도 아나스타샤와 상당히 흡사했다. 조직 샘플로 검사 결과 아나스타샤와는 혈연 관계가 아예 없는 사기꾼으로 드러났지만 죽을 때까지 아나스타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묘비에도 '아나스타샤 로마노프'라고 쓰여있다. 루이 17세를 사칭한 사기꾼 나운드로프의 후손들이 1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루이 17세라고 주장하는 꼴과 비슷한 것으로 무시당하고 있다.
영화로도 여러번 만들어졌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뮤지컬로도 나오기도 했던 인물.
알렉세이 (황태자)
로마노프 황실의 마지막 황태자. 유전적 결함으로 인하여 태어날 때 혈우병을 갖고 태어났다. 딸만 넷을 낳은 뒤에야 비로소 아들을 낳은 거라 알렉세이가 태어났을 때 니콜라이 2세 부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동화 속 왕자님'같은 미소년이었지만, 혈우병 때문에 안색이 늘 창백했으며 잔병치레가 잦아서 감기에 걸려 코를 세게 풀면 피가 쏟아져나왔다.
그가 남긴 일기를 보면 친구들과 직접 같이 놀지는 못하고 친구들이 노는 것을 지켜 봤다는 기록만 있다. 혈우병 때문에 몸이 늘 불편해서 신경질적인 편이었다. 큰누나인 올가 공주가 알렉세이의 행동을 조용히 타이르자 뺨을 때리는 무례한 짓을 했을때도 올가는 병약한 남동생을 탓하지 않고 이해해 웃어넘겨 상황을 무마시키기도 했다. 혈우병 때문에 단명할 거라는 예상이 많았고, 실제로 본인도 자신이 오래 살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철이 들면서 훌륭한 황제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에 군복을 입고 병사로 참전하기도 했다.
알렉산드라 황후는 외아들의 혈우병을 치료하기 위해 종교적인 방법까지 시도했다. 그때 주술사라는 라스푸틴을 등용했는데 이는 러시아 황실을 종말로 몰고가는 결과를 낳는다. 혁명으로 감금된 이후 외국으로 망명시도가 있었지만, 유럽 어느나라에서도 알렉세이를 받아주기 꺼려했다. 설상가상으로 우랄 산맥으로 끌려가 유배생활을 하던 중에 지병인 혈우병이 도지는 바람에 다리를 아예 못 쓰는 장애인이 되어버려서, 이동해야 할 때에는 니콜라이 2세가 아들을 직접 안고 이동해야 했다.
14번째 생일을 한달쯤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처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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