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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909102228815
호떡을 잘라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단 이유로 끓는 기름에 호떡을 던진 ‘갑질’ 손님 때문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호떡집 주인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대구의 한 호떡집 주인 A씨는 지난 8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가해자는 끝까지 째려보기만 하고 경찰 앞에서도 당당하던데 강력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발생 후 (가해자) 일행 중 두 명이 차례로 가게에 왔다”며 “한 명은 환불을 요구했고 한 명은 ‘손님이 달라면 주지 말이 많냐. 그러니 그렇게 (가해자가) 화를 내지’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해자 일행은 경찰이 다녀간 후에도 건너편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제가 문 닫고 병원 갈 때까지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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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 5일 벌어졌다. A씨 가게를 방문한 남성 손님은 개당 1500원짜리 호떡 2개를 주문한 뒤 일행과 나눠 먹을 거라며 “호떡을 잘라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영업 방침상 잘라주지 않는다고 거절하자 손님은 욕을 하며 들고 있던 호떡을 기름이 끓고 있는 철판에 던졌다.
A씨는 오른쪽 어깨 등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KBS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호떡 2개를 건네받은 뒤 매장 내 비치된 가위를 가리키며 호떡을 잘라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호떡을 던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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