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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647947&viewType=pc
피해자 A씨는 23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새없이 온다"며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 되자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건이 넘는다"며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호기심에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징어게임은 생존한 사람이 456억원의 상금을 받는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을 다룬 한국 드라마다. 배우 이정재의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한국, 홍콩, 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에서도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시즌1 1화 '무궁화 꽃이 피던 날'이다. 1화에서 기훈(이정재 분)은 정체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총 8자리 숫자가 써있다. 기훈은 명함에 쓰인 번호로 전화를 걸고 서바이벌에 참여한다.
문제가 된 명함과 번호는 시즌2 2화 '지옥'에서도 나온다. 서바이벌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기훈이 경찰관에게 명함을 건네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명함에 있는 번호를 정확하게 비춘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거야...
보통 작중에서 쓰이는 전화번호 같은 건 제작사에서 미리 확보를 해두고 저런 불상사 없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일반인이 쓰는 번호를 그대로 노출해서 저런 사고가 일어나게 하는 건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