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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탈식민주의에 대한 강의를 듣는데 사라 바트만의 예시를 들면서
교수님이 이것을 젠더의 문제까지 연결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과제로 이와 관련해서 인종과 젠더 문제에 대한 에세이를 써오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탈식민주의 강의이기 때문에 제국주의와 인종 문제를 베이스로 젠더 문제와 연관시켜 쓰려고 했습니다.
제국주의와 인종 문제는 워낙에 연관성이 명확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제국주의와 젠더 문제의 연관성을 찾고 있는데 솔직히 무슨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젠더 문제는 현대에 와서 부각된 것이지 인종 문제가 주요한 문제일 때 부각된 문제도 아닌데다가
그저 '갈등'이었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사라 바트만의 일생을 생각해보면 제국주의자들의 침략 속에 유럽으로 팔려갔고
'우수한 유인원' 취급을 받으며 동물로 취급받다가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지자 알콜중독에 빠지고 매춘부의 삶을 살다가 젊은 나이에 죽었고
이후 해부당하며 연구 대상 취급을 받고 박제되는 등
여성 학대, 인종차별, 식민 통치의 잔혹성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때에도 인종차별과 여성 학대는 서로 다른 시기에 발생한 문제 아닌가요?
비록 인종차별과 여성 학대가 사라 바트만이 겪은 차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사라 바트만이 겪은 차별이라는 것 외에는 실질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이 아닌가요?
에세이 대충 적당히 써내려고 했는데 좀 근본적인 의문이 들어서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