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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자

일명 워렌 버핏의 오른팔로 불릴 만큼 본인 역시 엄청난 부자에 엄청난 투자자인 찰리 멍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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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문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바라에 4500명 규모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건설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웃긴 점이 하나 있는데 자신이 직접 내부를 설계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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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의 후원금으로 건설될 기숙사의 이름은 그의 이름을 딴 "멍거 홀" 이 될 예정이었으나,

그의 설계를 본 대학교 관계자들과 건축가들이 기겁을 하면서 심지어 사퇴까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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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11개 층에 층당 5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예정

평면도의 빨간색 구역이 학생 1인당의 개인 구역으로

약 2평 정도로 되어 있고, 94% 의 침실은 외부 창문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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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평에 창문이 없는 단체시설 하면

한국인에게 익숙할텐데 바로 고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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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UC샌타바바라는 자연과 어울리는 멋진 캠퍼스가 대학의 가장 큰 특징임에도 94% 의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외부를 전혀 볼 수 없으며

저 좁은 공간은 학생들이 살 수 있는 기본적인 개념조차 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학에서 15년간 디자인 심의를 담당해온 건축가가

"건축가이며, 부모이자, 인간으로서 이런 건축물을 납득할 수 없다" 며

항의의 표시로 사임했다.

그 밖에 다른 건축가들이 저런 감옥에 학생들을 몰아넣을 생각이라면,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부자들처럼 우주여행이나 다녀오라고

맹렬히 비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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