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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18:34
'1kg 2억' 금보다 비싼 물질인데…매년 500t 내다버린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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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흡입수술 과정에서 빼낸 폐지방을 의약·미용용품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한 벤처기업 대표의 말이다. 2일 벤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는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건의를 받아들여 폐기물관리법 13조2항을 개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의료폐기물 처리 예외 사항에 폐지방을 포함하는 게 조문의 골자다. 법안 개정 작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시행령과 규칙 등 하위 법령 개정 작업도 2023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폐지방은 ㎏당 2억원의 가치를 지닌 고부가가치 물질이다. 금(㎏당 7500만원)보다 비싸다. 폐지방을 가공하면 화상 치료에 쓰는 창상 회복연고, 관절 수술 시 인체 구멍에 넣는 조직 수복제 등을 만들 수 있다. 성인 1명이 복부지방 흡입술을 받으면 3~10㎏의 폐지방이 추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