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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NH농협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풍농 등 국내 중소 비료제조업체들은 최근 들어 요소비료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다. 요소비료는 작물 생육의 핵심 재료다. 농협 관계자는 "요소 공급이 사실상 끊기면서 남은 재고로 비료를 생산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일부 업체들은 벌써 공급을 줄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풍농 관계자는 "공장 전체 가동률은 줄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주력 품목인 요소비료 대신 규산제 등 다른 비료 위주로 생산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은 농한기라 비료 수요가 많지 않다. 다만 비닐하우스 재배농가는 당장 비료가 필요한 상황이고, 많은 농가가 내년 농사를 위해 올 연말까지 비료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비료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라북도의 한 농민은 "가격이 오를 것 같아 마을 전체 농지 1500㏊(약 450만평) 투입량의 20%인 100만t의 비료를 확보하려고 업체에 문의했는데 '팔 물량이 없다'고 하더라"며 "ℓ당 8000원 하던 차량용 요소수는 13만원 이상 줘도 못 산다"고 전했다.

'요소 품귀현상' 비료·시멘트까지 덮쳤다 : 네이버 뉴스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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