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온이 미 국방부와 미 해군 및 한국 해군을 포함한 동맹국에 납품할 SM-2 Block-3B 함대공 미사일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가 한국 등 도입국 대신 레이시온과 직접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대다수 국가가 SM-2 Block-3B를 FMS 방식으로 도입하기 때문

(FMS : 대외군사판매, 미 정부가 우방국에 민감한 무기를 판매하는 방식)

총 계약금은 5억 7,830만 달러(약 6,867억 3,125억 원)으로 알려지는데 한국 등 도입국이 이번 도입사업에서 지불한 세부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 : 2억 3,168만 7,410달러(약 40%)
- 덴마크 : 9,795만 2,805달러(약 17%)
- 대만 : 5,758만 3,218달러(약 10%)
- 네덜란드 : 5,297만 7,595달러(약 9%)
- 스페인 : 5,019만 9,713달러(약 9%)
- 미 해군 : 3,678만 9,237달러(약 6%)
- 칠레 : 3,307만 8,183달러(약 5%)
- 일본 : 1,080만 8,242달러(약 2%)
- 독일 : 496만 8,817달러(약 1%)
- 호주 : 226만 8,957달러(약 1%)
이에 따라 한국이 가장 많은 수량의 SM-2 Block-3B 미사일을 수입하며, 이를 세종대왕급 Batch-2 신형 이지스 구축함에 장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SM-2는 레이시온이 제작하는 이지스 구축함을 위한 함대방공용 미사일로
Block-3B는 적외선 유도능력, 추력편향 능력 등이 개량된 파생형
미사일 최대 사정거리는 약 167km, 최대 상승고도는 약 24.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