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24post.co.kr_001.jpg

 

마릴린 먼로는 1954년 2월 22일, 두번째 남편 조 디마지오와의 일본 신혼여행 중
한 미군 장교 부부의 요청을 받고 한국에서 4일 동안 10개 부대, 무려 10만의 군인들 앞에서 위문공연을 했다.
위문 공연 요청을 받았을 때 디마지오가 흔쾌히 동의했다고도 하고,
하필 본격적인 신혼여행을 시작하려던 참이라 마릴린과 언쟁을 벌였지만 끝내 그녀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고도 한다.

 


여의도 공항에서부터 장교, 병사 할 것 없이 구름떼처럼 몰려든 미군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은 먼로는
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인제에 있던 미 제 10군단 사령부, 춘천 기지, 서울, 대구, 포항, 동두천 등
그야말로 한국 전역을 누비면서 4일간 10회에 걸쳐 공연하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았다.
목을 한껏 빼고 전국 각지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병사들이 너무나 많다 보니
주한미군 사령부에서 아예 헬기 한 대를 그녀에게 전용기로 붙여 줬을 정도였다.

 

24post.co.kr_002.png

 

 

 

24post.co.kr_003.jpg

 

무대는 엉성했고, 탈의실조차 제대로 없었으며
2월 헬반도의 칼바람이 [아아, 이것은 「사계절」이라는 것이다.]를 그녀에게 톡톡히 맛보게 했지만
마릴린은 엄동설한의 야외에서도 앏고 섹시한 옷차림 그대로 노래하고 춤을 췄을 뿐더러
공연 외에 배식, 부상병 위문 같은 봉사활동까지도 열정적으로 임했다.
미군들은 무대에서 <다시 한번 키스해 줘요> 같은 전설적인 히트곡을 부르며

춤을 추는 먼로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먼로 역시 훗날 그녀의 자서전에서 한국에서의 4일간에 대해
정말로 추웠지만, 큰 행복감을 안겨준 시간이었다고 남겼을 만큼 잊지 못할 추억을 얻었다.

 

 

 

 

- 롯데월드몰 특별전 "메모리즈 오브 마릴린" 전시설명에서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베트남 국민들이 자긍심이 센 이유 new 2025.07.20 29 3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2 2024.11.04 29453 66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3333 44
13023 중세, 명예와 신앙으로 다스려지는 세계 newfile 2025.07.20 31 0
13022 베트남 국민들이 자긍심이 센 이유 new 2025.07.20 29 3
13021 일본 731부대 '생체 실험' 추가 증거 공개 누적 피해자 3000명 넘었다 file 2025.07.14 617 0
13020 인류 진화사를 뒤흔든 호모 날레디 그들은 누구인가? file 2025.07.10 930 0
13019 드디어 풀린 인류 '미스터리'...유전적 자료와도 일치 file 2025.07.10 944 0
13018 모션디자인(한국보물) - 청자투각칠보무늬향로 file 2025.06.26 1077 0
13017 모션디자인 - 한국 보물 2 file 2025.06.25 500 1
13016 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 전은수!! file 2025.05.20 421 0
13015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나와 이재명 일대일 구도돼야…김문수론 이길 수 없어” 2 2025.05.20 398 0
13014 204일동안 항해한 핵잠수함 상태 file 2025.05.17 313 0
13013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327 0
13012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618 0
13011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비극, 조승희는 누구인가? 알아보자 file 2025.05.14 776 0
13010 옛날 동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과 다른 이유(천사까지..?) file 2025.05.11 588 0
13009 17세기 초 베트남에서 활동한 예수회의 포교 문구는 "서양인의 마음으로 들어오겠습니까?" 였는데 1 2025.05.11 581 0
13008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64 0
13007 문명7 재밌네..... 1 2025.05.11 589 0
13006 청동기 시대 라는 말만 들으면 반달돌칼 민무늬 토기 자동으로 떠올라서 막 원시부족 우가우가 이런 느낌이 드는데 2 2025.05.11 641 0
13005 이탈리아 기사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 복간 결정! 2 file 2025.05.11 610 1
13004 한덕수 밀어주기 가는것같네 ㅋㅋ 국민의힘 ㅋㅋ풉 2025.05.10 609 0
13003 "대선 후보 한덕수로 교체" 초유의 사태..결국 김문수 갈아치운 국민의힘 2 2025.05.10 659 0
13002 한나 아렌트 악의 급진성으로 보는 한국의 전체주의 교육 2025.05.05 946 0
13001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인간이 AI와 함께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 file 2025.05.01 570 0
13000 더쿠 회원가입, 2024년/2025년 최신 정보! 언제? 가입 방법, 꿀팁 총정리 (눈팅 vs 가입) 2025.05.01 1028 0
12999 피라미드란 존재할까요? 2025.04.24 1288 0
12998 [오늘 이 뉴스] "이러다..?" 대선 변수 급부상.. '3가지 경우의 수' 따져보니 3 file 2025.04.23 1429 0
12997 [인터뷰] 이범준 법학연구소 연구원 "6명 채워서 파면은 확실" / JTBC 뉴스룸 3 file 2025.03.23 403 0
12996 제주 4.3사건 (역사는 반복된다) 2 file 2025.03.23 398 0
12995 280명의 정예군인 부대로 쿠테타 국회 점거 가능할까? 2025.03.22 633 0
12994 국회 실탄 지급 관련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오히려 계엄군에게 실탄이 지급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2025.03.22 611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5 Next
/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