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596327?sid=104
러시아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병력과 탱크를 동원한 실탄사격 훈련을 벌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남서부 4개 지역에서 3천 명을 동원한 모의 전투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제네바에서 열린 회담에서 10만 명으로 추산되는 병력의 철수를 촉구한 지 하루 만이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의도는 없지만, 자국의 영토에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곳에 병력을 배치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미국과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가능성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토는 2008년 당시 언젠가는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허용한다고 약속했다. 러시아는 나토가 냉전 종식 이후 구소련 국가의 무기와 병력을 해체시켜주길 원한다.
나토는 당장 우크라이나를 받아줄 계획이 없지만, 러시아가 다른 독립 국가들과의 관계에 간섭하지 말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침공해 장악했고, 이후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자들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여 1만 5천 명을 사살했다.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어휴 진짜 전쟁각인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