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9 12:07
신분증 하나로 노인을 구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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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산책하던 성실한 독일인 알베르토]
흠 오늘도 매캐한 도시공기가 산뜻하군
잠깐 저게 뭐지
[더러운 유대인이라는 피켓을 들고 서있는 할머니]
뭐야 ㅅㅂ
[나치당원]
그 피켓 내리면 죽는다 유태인 늙은이 ㅋㅋ
어이
뉘슈?
뒤지기 싫으면 당장 피켓 빼고 돌려보내드려
이게 돌았나ㅋㅋ
가스실 한번 가볼래?
아무말 없이 자기 신분증을 건네는 알베르토
엥?
신분증을 왜줘?
잠깐..
알베르토...괴링..?
???
나치2인자인 헤르만 괴링이 내 이부형님되신다
그래서 뭐? 가스실이 뭐?
죄,죄송합니다 이 유태인..아니 노인분을 풀어드리죠 ㅎㅎ
아이고... 고마워라
살펴들어가세요
알베르토 괴링
독일 나치 2인자이자 전범인 헤르만 괴링의 이부동생
나치였던 형과 달리 인종차별과 나치를 극혐해 했으며 괴링의 동생이란 입장을 적극 활용해
수많은 유태인들을 구했다.
의외인건 헤르만 괴링 본인도 이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묵인해줬다고 하며
심지어 동생이 대놓고 나 유태인 구해줄래 하면 ㅇㅋ 하고 슬쩍 도와준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전범재판 때 적극적으로 형의 변호를 나섰지만
그걸 감안해도 헤르만 괴링은 씹/새끼였기 때문에 결국 사형선고를 받고 헤르만은 음독자살한다.
당시 눈물을 흘렸다는걸 보면 서로 형제간의 우애는 굉장히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