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꽤 단조로운 한국 성씨와 다르게

 

유럽의 성씨는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유래를 가진 편이다

 

 

근데 생각보다 유럽 성씨의 근원은 단순한 편인데

 

이는 유럽 축구 감독의 성씨의 근원을 살펴보면 알 수있다.

 

 

 

 

 

 

 

1. 과르디올라

(Guardiola)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이자

 

유럽 현역 감독 중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스페인의 명장

 

 

과르디올라 가문의 시작은 스페인 지방에 알박기한

 

게르만족인 서고트족의 성씨에서 유래되었는데

 

 

뜻은 경비병이라는 뜻의 "Guardia"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영어식으로는 가드(Guard)

 

 

 

 

 

 

 

 

 

 

2. 아르테타

(Arteta)

 

 

벵거 이후 아스날의 부흥을 이끄는 젊은 스페인 명장!

 

 

이름의 뜻은 유럽에서 가장 이질적인 언어인

 

바스크어가 기원인데 뜻은 "상록색 오크나무"라고 한다

 

 

참고로 아르테타는 미들네임에 가깝고

 

원래 성은 아마트라인(Amatriain)인데

 

 

그 이유는 아르테타는 바스크 태생으로

 

바스크는 타 스페인과 다른 굉장히 길고 발음하기 지랄맞은 성씨로 유명하다

 

 

 

 

 

 

 

 

 

3. 포체티노

(Pochetino)

 

 

최근에는 주춤하지만,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고

 

현재 첼시를 지휘하는 아르헨티나 감독!

 

 

이탈리아계 이민자가 다수인 아르헨티나 답게

 

포체티노도 이탈리아 성씨인데

 

 

뜻은 "조금" (a little bit) 이라고 한다....

 

 

 

 

 

구라 아니다

 

 

 

 

 

 

 

 

4. 클롭

(Klopp)

 

 

 

 

다 뒤져가던 리버풀을 예토전생시킨

 

독일의 명장!

 

 

클롭은 고대 게르만어 중 하나인

 

프랑크어 성씨인 클로도베르트(Chlodobert)에서 유래했는데

 

 

뜻은 "유명하게 빛나다"이다

 

 

참고로 게르만 조어까지 올라가는

 

정말로 유래 깊은 성씨이다

 

 

 

 

 

 

 

 

 

5. 무리뉴

(Mourinho)

 

 

축구계의 스페셜원이자 바이러스 감별사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로마에서 굵직한 행보를 밟은 포르투갈의 명장

 

 

무리뉴의 뜻은 꽤 복잡한데

 

라틴어로 "황야의 무어인"이라는 뜻이다

 

 

무어인은 북아프리카의 베르베르족의 후손으로

 

한 때 스페인을 지배했던 종족이다

 

 

즉 무리뉴의 조상도 북아프리카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들의 직계 후손은 모로코인이다

 

 

 

 

 

 

 

 

 

 

6. 클린스만

(Klinsmann)

 

 

 

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독일 출신의 감독

 

 

클린스만의 어원은 고대 게르만어로

 

"하느님의 기적을 받은 자" 라는 뜻이라고 한다

 

 

진짜 행보 보면 기적을 받은 거 같긴 한ㄷ...

 

 

 

 

7. 벤투

(Bento)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16강을 이끌고

 

현 UAE 감독인 포르투갈 출신 감독

 

벤투는 라틴어 이름인 베네딕투스가

 

포르투갈식으로 성씨화 한 것인데

 

 

뜻은 "축복받은", "만족스러운"의 뜻이다

 

참고로 영어식인 베네딕트와 유래가 같다

 

 

 

 

 

 

 

 

 

8. 차비에르 / 사비에르

(Xavier)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출신이자

 

현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스페인 출신 감독

 

 

차비는 아르테타와 마찬가지로 바스크어에서 유래했는데

 

뚯은 "새로운 집"이라는 뜻의 사비올라에서 유래

 

 

참고로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는 표준 스페인어와

 

차이 나는 카탈루냐어를 사용하는데, 카탈루냐식 발음은 샤비이다

 

 

 

 

 

 

 

 

9. 사우스게이트

(Southgate)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2010년대와 20년대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는 영국 출신 감독

 

 

사실 이름만 봐도 유추가 되겠지만

 

이름의 뜻은 진짜 "남대문".....

 

 

아마도 조상이 런던 성의 남쪽 성문에서 거주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ㅋㅋㅋㅋㅋ

 

 

 

 

 

 

 

 

 

10. 하우

(Howe)

 

 

본머스의 성공을 이끈 감독이자

 

현재 신흥 부자 구단인 뉴캐슬을 이끄는 영국 출신 감독

 

 

하우의 뜻은 고대 노르드어로

 

"언덕"을 의미하는 "Haugr"에서 유래

 

 

즉 에디 하우의 조상님은 북해 바다를 건너온 북유럽 바이킹일 가능성이 높다

 

 

 

 

 

 

 

 

 

 

11. 에메리

(Emery)

 

 

 

유로파의 제왕이자 아스톤빌라를 이끌고 있는 스페인 출신 감독

 

 

에메리는 게르만어로 "강력한 노동자"라는 뜻인데

 

과거 서유럽의 패권국이었던 프랑크 왕국 시절에 유래했다고 한다

 

 

참고로 에메리도 바스크인이라 아르테타처럼 에메리는 미들네임에 가깝고

 

원래 성은 에체고이엔(Etxegoien)이다

 

 

 

 

 

 

 

 

 

12. 모예스

(Moyes)

 

 

 

에버튼의 갓동님이자 맨유 암흑기의 시작을 열었지만

 

웨스트햄에서 나름 성공적인 행보를 밟는 중인 영국 출신 감독

 

 

 

모예스의 어원은 꽤 복잡한데

 

 

1. 성경에 나오는 모세의 이름이

 

2. 중세 프랑스어를 거치며 모이즈(Moise)로 변화

 

3. 이 이름이 프랑스와 동맹국인 스코틀랜드에 전해져 스코틀랜드어화 한게

 

= 모예스

 

 

즉 이 성씨는 히브리어에서 유래되어 프랑스어화 된 이름이

 

최종적으로 스코틀랜드식으로 변형된 성이라는 것....

 

 

 

 

 

 

 

 

 

13. 엔리케

(Enrique)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고

 

현재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역임 중인 스페인 출신 감독

 

 

엔리케라는 성은 고대 게르만어인 "하이마릭스(Haimarīks)"에서 유래되었는데

 

'집(haimaz)' + '지배자(rīks)'가 합쳐져 "집안의 통치자"라는 뜻

 

 

참고로 스페인식인 엔리케는 프랑스 식인 앙리에서 유래되었는데

 

같은 어원으로 헨리, 해리, 헨드릭, 행크, 하인리히, 키케 등이 있다

 

 

 

 

 

 

 

 

14. 가투소

(Gattuso)

 

 

AC 밀란의 레전드이자

 

현재 마르세유를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감독

 

 

가투소는 이탈리아어로 고양이를 뜻하는 "Gatto"에서 유래되었는데

 

아마도 그의 조상의 별명이 성씨화 된 것으로 추정된다

 

 

 

별개로 서양 성씨 중에는 조상의 별명이 성씨화 된 것이 있는데

 

대표적인게 맥주 못먹고 물만먹는 놈이라는 뜻의 드링크워터....

 

 

 

 

 

 

 

 

15. 로저스

(Rodgers)

 

 

스완지, 리버풀 등지에서 자기색의 축구를 보여주고

 

현재 셀틱 감독에 있는 영국 출신 감독

 

 

로저스의 어원은 고대 게르만어로

 

"유명한 전사"라는 뜻이다

 

 

 

 

 

 

 

 

16. 펠레그리니

(Pellegrini)

 

 

 

비야레알의 전성기를 이끌고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를 거쳐

 

현재 레알 베티스를 맡고 있는 칠레 출신 감독

 

 

펠레그리니는 이탈리아어로 순례자를 뜻하는 "Pellegrino"에서 유래되었는데

 

중세시대 예루살렘을 다녀온 순례자들에게 붙여준 칭호가 성씨화 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로 하면 필그림이고

 

참고로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는 상당한 숫자의 이탈리아계 주민이 산다

 

 

 

 

 

 

 

 

 

17. 발베르데

(Valverde)

 

 

꽃이 지고나서야 봄인줄 알았읍니다....

 

바르셀로나를 거쳐 아틀레틱 클루브를 이끄는 스페인 출신 감독

 

 

발베르데는 고(古) 스페인어로 "푸른 계곡"이라는 뜻

 

이 성씨를 가진 조상들의 거주지가 성씨화 한 것으로 추정

 

 

 

 

 

 

18. 인자기

(Inzaghi)

 

 

인테르를 이끄는 이탈리아 출신 감독으로

 

뜻은 이탈리아어로 "비둘기"라는 뜻

 

 

이것 또한 조상 별명이 성씨화 한 것으로 추정

 

 

 

 

 

 

 

19. 만치니

(Mancini)

 

 

인테르, 맨시티, 이탈리아 대표팀 등을 이끌었고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재직 중인 이탈리아 출신 감독

 

 

만치니는 이탈리아어로 "왼손잡이"라는 뜻인데

 

이것 또한 조상의 신체적 성질이 성씨화 한 것으로 추정

 

 

 

 

 

 

 

 

 

20. 케이로스

(Queiroz)

 

 

 

이란 대표팀을 아시아 정상급 팀으로 만들고

 

현재 카타르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 중인 포르투갈 출신 감독

 

 

케이로스는 최소 로마 시대 때부터 사용하던 고대 성씨로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더 강한", "돌" 이라는 뜻이다

 

 

 

 

 

 

 

 

 

 

21. 알레그리

(Allegri)

 

 

유벤투스의 황금기를 이끈 이탈리아 출신 감독으로

 

뜻은 이탈리아어로 "빠른", "활기찬"이라는 뜻으로

 

 

이 역시 조상의 별명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정됨

 

 

 

 

 

 

 

 

22. 호지슨

(Hodgson)

 

 

 

프리미어리그의 공공재 감독이자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끄는 잉글랜드 감독

 

 

보통 ~슨(~Son)으로 끝나는 이름들은

 

~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중세 시대 자신을 누구의 아들로 소개하던 관습이 성씨화 된것

 

 

즉 호지슨은 호지(Hodge)의 아들이라는 뜻이고

 

호지는 바이킹식 이름이면서 "창"이라는 뜻의 로저에서 왔다

 

 

 

 

 

 

 

 

23. 오닐

(O'Neil)

 

 

울브스를 이끌고 있는 잉글랜드 출신 감독

 

 

뭔가 성씨에서 오브라이언, 오닐, 오브라이언 처럼

 

"오"(O)가 앞에 오는 성씨는 대부분 아일랜드에서 기원한 성씨이다

 

 

뜻은 앞의 ~슨처럼 ~의 아들이라는 뜻의 아일랜드 게일어이고

 

오닐은 당연이 니얼(Neil)의 아들이라는 뜻

 

 

니얼은 고대 아일랜드어로 "챔피언"을 뜻한다

 

 

 

 

 

 

 

 

 

24. 지단

(Zidan)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챔스 3연패를 이끈

 

프랑스 출신 감독

 

 

참고로 지단은 순수 프랑스인이라기 보다는

 

프랑스가 식민 통치하던 알제리계로

 

 

당연히 성씨인 지단도 정확히는 아랍어 자이단(زن لدن) 으로

 

발음 하는게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뜻은 "계속되는 성장"이라는 뜻이고

 

참고로 지단의 풀네임은 지네딘 야지드 지단 (زن لدن زد زدن)이다

 

 

 

 

 

 

 

 

 

25. 쿠만

(Koeman)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 감독

 

 

웃기게도 현대 네덜란드어로 쿠만은

 

소 키우는 사람 (Cow man)을 뜻하지만

 

 

과거에는 "상인"을 뜻했다고 한다

 

즉 조상님이 상인이었을 확률이 높다

 

 

 

 

 

 

 

 

 

26. 데샹

(Dechamps)

 

 

프랑스의 영광스러운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2022년에도 두 대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오른 프랑스 출신 감독

 

 

데샹은 프랑스어로 "들판에서 온"이라는 뜻으로

 

샹(Champ)이 들판이라는 뜻이다

 

 

 

 

 

 

 

 

 

27. 모리야스

(森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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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22년의 죽음의 조에서 스페인, 독일을 죽여버리며 16강에 진출시킨 일본 출신 감독

 

 

일본은 원래 귀족, 혹은 무사 계급 이외에는 성이 없었고

 

현재 일본인들의 대다수의 성은 근대에 행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성씨

 

 

대충 서양과 비슷하게 자기가 사는 지역을 성씨화한 경우가 많은데

 

모리야스의 경우 森(숲) 保(지키다)라는 뜻으로

 

 

대충 조상이 산이나 숲에서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모리야스를 한국식으로 발음하면 "삼보"(森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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