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수정 삭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수정 삭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신뢰성에 대한 최근 보고서가 대다수 HDD가 3년 안에 수명이 다하고 특히 2014년 이후 출시된 제품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소식은 최소한 일반 개인 용도로 쓰는 HDD의 사망 신고를 앞당기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가격이 인하되고 용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SSD는 노트북에서는 거의 보편화되었고 데스크톱 PC 조립에도 필수 요소가 되었다. 필자도 친구들에게 PC를 조립할 때 HDD가 아니라 SSD를 추천할 때가 많다. 그러나 직접 개인용으로 쓸 때에는 이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HDD 생존 가능성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보고서가 아무리 많이 발표되더라도 회전식 HDD를 포기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블록앤파일(Blocks and Files) 과  익스트림 테크(Extream Tech) 가 선택한 이 보고서는 미국 로스 앤젤레스 소재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수리 접수를 받은 망가진 HDD를 조사한 것인데,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인 백블레이즈(Backblaze)가 수집한 더 방대한 데이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표본 수가 적다. 더 중요한 것은 시큐어 데이터 리커버리(Secure Data Recovery)의 결과는 고장난 드라이브만 조사한 것이지만 백블레이즈의 보고서 결과는 실제로 평균 수명이 훨씬 긴, 작동하는 드라이브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여기서 중요한 것은 HDD가 고장난다면 3년 안에 고장을 일으킬 확률이 높지만 모든 HDD가 반드시 3년 안에 고장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큐어 데이터 리커버리가 조사한 하드 드라이브 고장 관련 수치

 


시큐어 데이터 리커버리의 보고서는 비교적 최근 생산된 HDD의 문제가 HDD 최신 기술 때문이라기보다는 드라이브의 실제 수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SMR 방식의 HDD는 CMR 드라이브보다 문제에 더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HDD 애호가가 NAS나 서버용으로 쓸 때 지속적 읽기와 쓰기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SMR 드라이브를 기피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HDD 조기 사망 확률은 크게 낮아진다. 서버가 아니라 PC에 HDD를 하나만 꽂아서 사용하는 평범한 사용자에게도 CMR 드라이브는 흔한 선택지다.

그래서 아직 낡고 오래된 HDD를 아직 포기할 수 없다. 독자도 마찬가지다. 테라바이트당 비용을 비교할 때 SSD는 아직 HDD를 따라오지 못한다. 4TB HDD는 70달러면 구입할 수 있지만, 4TB SSD는 아직도 약 225달러 이상을 호가한다. 다른 말로 하면, 4TB SSD를 살 수 있는 가격으로 14TB HDD를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HDD는 경제적인 면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 점은 용도가 NAS든 서버든 일반 평범한 PC용이든 크게 다르지 않다. 필요하지 않은 드라이브를 더 비싸게 구입할 이유가 무엇인가?

친구나 가족에게는 SSD를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HDD를 선호하는 것이 모순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PC에 드라이브 하나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때는 SSD를 사용해 부팅 시간, 게임 로딩 속도, 더 빠른 전체 반응 속도를 얻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새 노트북이나 PC를 구입하는 친구들에게 또 하나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드라이브 고장을 대비한 백업 솔루션이다. 고장은 만약의 일이 아니라 언젠가는 꼭 닥치는 일이다. 

이때 가장 구하기 쉽고 저렴한 백업 솔루션은 외장 형태의 HDD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도 HDD의 신뢰성이 낮으므로 피하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드라이브도 고장과 사망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은 시큐어 데이터 리커버리 역시 강조한 사실이다. 아마도 데이터 복구 업체인 이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점일 것이다.

원문보기:
https://www.itworld.co.kr/news/284701#csidxb0706deead47733a4c35023429cc5dc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3871 2024.04.14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4955 2024.02.14
5309 일반 ? 페어폰? file 😀16675494 33 2022.03.03
5308 일반 ???: 핫딜 올려봐~~~ 😀컴덕205 70 2022.02.09
5307 일반 .exe 파일을 추출 하는 프로그램 😀컴덕436 466 2023.03.27
5306 정보/소식 ‘도둑 시청’ 새 누누티비 문 열었다…OTT 업계 '한숨' 😀컴덕974 182 2023.06.24
5305 일반 ‘테라’ 권도형 “싱가포르 있다”더니…현지 사무실 폐쇄 😀익명353 538 2022.12.31
5304 일반 “넷플릭스보다 디즈니+” 냉정한 美 월가, 디즈니 손든 이유 😀익명650 36 2023.03.27
5303 일반 “몸값 시한 지나면 자동 삭제”··· 랜섬웨어 ‘로키로커’가 당신을 노린다 😀익명191 507 2022.12.31
5302 일반 “몸값 시한 지나면 자동 삭제”··· 랜섬웨어 ‘로키로커’가 당신을 노린다 😀컴덕후786 36 2023.03.27
5301 일반 ㈜아이티스노우볼, 투자용 신용평가서 최상위급 'Ti-2' 등급 획득 😀컴덕후910 89 2023.03.27
5300 일반 (개발자분들을 위한 익스 호환성 태그) X-UA-Compatible Meta Tag Description and Uses: 😀컴덕435 42 2023.03.27
5299 일반 (꿀팁) 현재 핸드폰(스마트폰) 배터리수명을 체크하는 방법 😀컴덕753 1102 2023.03.27
5298 일반 (루머) 구글 픽셀 4 디자인 유출 😀익명792 1074 2023.03.27
5297 일반 (루머) 아이패드 7세대 & 아이패드 미니5 주요 스펙 😀익명827 966 2023.03.27
5296 일반 (루머)인텔 신규 제온 24C CPU는 AMD 쓰레드리퍼 24C보다 느려 file 😀익명926 1815 2023.02.07
5295 일반 (리눅스) 네트워크 경로 추적, DNS 네임서버 추적 😀컴덕147 53 2023.03.27
5294 일반 (밑에서 이어짐) 병원 실려갔음 😀컴덕후454 43 2022.02.14
5293 일반 (생방)네이버 라이브 쇼핑 준비중- 잠시 후 아래 링크에서 WD_BLACK 특판 시작합니다 σ(^○^) file 😀컴덕후307 40 2023.03.27
5292 일반 (생방으로 컴수리) 램이 귀신이 씌인거 같았요. 16기가 램이 8기가 램이랑 안붙어요 o(〒﹏〒)o file 😀컴덕042 39 2023.03.27
5291 일반 (수정)i5 11500, i7 11700K 게임 벤치마크 유출 😀컴덕후669 73 2023.03.27
5290 일반 (컴알못/모니터 관련 질문많음..) 조립pc랑 모니터 따로 사도 돼?? 😀컴덕094 31 2020.12.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66 Next
/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