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노트북/인터넷

IT 컴퓨터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방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xtra Form

standard부터 titanium까지 있는 이 등급은 파워에 전원을 인가했을 때 최소 80% 이상의 전력효율을 보이며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에 전원을 인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에 따라 일정 비율을 넘어가면 그에 맞는 등급이 부여되는 식으로 만들어진 국제 표준이다.

원가절감을 심하게 한 탓에 실제 투입되는 전압과 메인보드에서 필요로 하는 전압을 강제로 맞추기 위해 억지로 전력을 더 인가했다가 커패시터(흔히 말하는 콘덴서다.)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 용량을 넘어서 폭발하는 이른바 '천궁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이 이 표준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고, 지금도 파워계의 신뢰 지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파워는 사실 이런 80 PLUS 인증을 받은 물건이라도 목적이나 사용 방법, 설계에 따라 어떤 소비자에게는 지옥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이제 파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일단 파워에 대해 알려면 파워의 구조부터 살펴봐야 한다.

파워는 작동 원리에 따라 분류하면 크게 두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Switching Regulator

Linear Regulator

흔히 말하는 말로 바꾸자면

SMPS 방식

그리고

선형 방식

이렇게 두 방식으로 파워의 작동 원리가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각 방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단 SMPS 방식의 장점부터 설명하자면 회로의 전압을 껐다 킬 수 있는 방식, 흔히 말하는 PWM 방식으로 동작하기에 불필요한 전력 공급을 줄이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경량화가 용이하기에 소형화를 하기 쉽다는 점이 있다.

그렇다면 선형 방식의 장점은 과연 무엇일까?

이것은 SMPS의 단점을 봐야하는데, 일단 SMPS 방식의 특성상 스위칭이 잦을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순간 전파의 파형이 불안해지는 현상, 흔히 말하는 노이즈가 발생하기 쉽다.

선형 방식의 경우는 이러한 스위칭 방식 없이 그냥 전기가 들어오면 전압만 유지시키고 쭉 내보내는 방식이라 노이즈의 발생이 적고, 상대적으로 정격의 전압을 주기에 유리한 구조이다.

물론 이 선형 방식은 옴의 법칙을 많이 탈 수 밖에 없는 구조기에 저항값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그에 따라 효율이 감소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대충 이렇게 이 방식들의 특징을 보면 바로 느낌이 오는 부분이 있을텐데, 바로 노이즈, 그리고 효율을 내가 집중적으로 말한 부분에서 이것들이 80 PLUS와 같은 효율 표준과 분명 연관되어 있을 거라는 직감이 왔을 것이다.

시중의 파워들은 실제로 SMPS 방식으로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서버용 파워와 같이 안정성이 중요한 경우는 가끔 선형 방식의 파워도 사용한다.

그렇지만 이 SMPS 방식을 사용하더라도 파워에 공급되는 전기가 순간적으로 전위차가 튀거나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SMPS 방식의 단점인 스위칭을 더 자주 발생시켜 노이즈로 인해 부품들의 성능이 튀거나 심할 경우 부품이 죽어버리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다.

제조사들도 이런 단점을 좌시하지는 않기에 이걸 방지하고자 다양한 안전장치들을 마련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EMI(노이즈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차단 회로와 멀티 레인이다.

EMI 차단 회로는 사실 그리 어려운 개념은 아닌게, 고등학교 물리 시간때 배운 코일과 렌츠의 법칙을 생각하면 편하다.

코일에 자석을 넣으면 그에 반발하는 자력이 발생하듯이 전기 또한 전자기장의 영향을 받기에 코일을 넣어 전위차를 줄일 수 있는데 이 방식에서 착안하여 만든 것이 EMI 차단 회로이다.

그리고 멀티 레인은 파워의 전기를 여러 레인으로 분산시켜서 전위차를 분산시켜서 더 안정적인 전류를 공급하기 위해 도입된 방식이다.

물론 EMI 차단 회로로도 노이즈가 어느 정도 억제되는 만큼 싱글 레인을 쓰는 파워들이 다수이며, 멀티 레인의 경우는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필요한 환경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대충 이정도만 알면 그래도 파워에 대한 기초 중의 기초의 ㄱ자는 알 수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제 이런 기본적인 지식을 가진 상태서 대충 파워의 점수를 매겨보자. (참고로 Active PFC에 대한 언급은 뺐다. 애초에 그게 80 PLUS 파워 인증 조건 중 하나니까.)

일단 시소닉.

시소닉은 상위 모델부터 정리하자면

PRIME

VERTEX

FOCUS

(FOCUS SFX)

CORE

S12III

A12

대략 이정도의 라인업이 있다.

이들 등급을 위로 올라갈수록 플래그십 라인업, 즉 최상급 라인업이라고 보면 되고, 점수를 대략 만들어보고 이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보겠다.

점수에 대한 기준 항목은 이와 같다.

1. 모듈러 여부 (3.0/OO)

필요한 선만 꽂아서 쓸 수 있는 모듈러는 컴퓨터 선정리 이외에도 필요한 부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넣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렇기에 나는 모듈러에 3점 만점에서 풀 모듈러일 경우 3점, 세미 모듈러인 경우 2점, 고정 케이블인 경우는 1점을 주도록 하겠다.

2. 입력 전압 (1.0/OO)

이는 해외 모듈과 국내 모듈과의 전압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전압차로 인해 파워가 작동하지 않거나 타버리는 경우가 있기에 넣은 기준이다.

1점 만점을 기준으로 할 것이며, Free Volt의 경우는 1,0, 고정 입력 전압의 경우는 0점을 주도록 하겠다.

3. CPU 보조전원(2.0/OO)

4+4핀이 2개인 경우 2,0, 1개인 경우는 1.0, 4핀만 하나 있는 경우는 0.5를 주겠다.

4. GPU 보조전원

이건 만점에 포함시키기보다 그래픽 카드의 기준으로 필요한 선의 개수에 따라 생각하면서 고르면 된다.

5. SATA 3.3

이건 논란이 있는 규격이지만 지원여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하드가 달라질 수 있으니 O,X 형태로만 집어넣겠다.

6. 파워테스터 모듈(0.5/OO)

이건 A/S와 관련된 편의성과 관련된 항목이라 해당 기능이 있을 경우 0.5, 없으면 0을 주겠다.

7. 쿨링팬 규격(팬리스는 따로 표시, 1.5/OO)

쿨링팬의 경우 135mm, 120mm, 팬리스 이런 규격으로 존재하는데 135mm의 경우는 1.5점을, 120mm의 경우는 1점을, 팬리스는 별도로 기재하겠다.

8. 베어링 (0.5/OO)

유체 베어링과 구슬 베어링 쯤 차이라고 보면 되는데 유체일 경우 0.5, 유체가 아닐 경우 0점을 주겠다.

9. 하이브리드 팬 모드(0.5/OO)

흔히 말하는 제로팬 기능인데 있을 경우 0.5, 없을 경우 0점을 주겠다.

10. 콘덴서 한계 온도, 각 콘덴서별로 (1.0/OO)

콘덴서의 경우 80도 짜리 제품과 105도짜리 제품이 있다. 105도의 경우1.0을, 80도의 경우 0점을 주겠다.

11. 콘덴서 제조사 각 콘덴서 별로 (0.5/OO)

일본제면 0.5점씩, 기타 다른 국가일 경우 미국일 경우를 제외 0점 때리겠다. (국내도 얄짤없다, 콘덴서는 일본이 탑이다.)

12. 제품 길이

딱히 점수를 매기지는 않겠지만 길이는 확인하자. 괜히 프랙탈 디자인 케이스 같은 거 샀는데 170mm 와서 오열하지 말고

13. A/S 기간 (3.0/OO)

시소닉 최장 A/S 기간인 12년을 기준으로 2년마다 0.5점씩 감점하는 식으로 점수를 매기겠다. (다른 제조사들도 대략 이런 방식으로 A/S 기준 잡고 보면 편하다. 단 RMA 기간이 포함되는 경우는 2년마다 0.25점 씩으로 봐야한다.)

14. 80 PLUS 인증

이건 효율 측면에서 중요한 지표이기에 포함시켰다.

스탠다드 3점, 프론즈 3.5점 골드 4.0점 플래티넘 4.5점 티타늄 5.0점으로 

대략 이런 식으로 보면

PRIME TX는 위 점수표 기준 20점(SATA 3.3 지원, 6+2P 6개(1000W), 12개(1300W))정도가 된다.

이걸 만점 기준으로 다른 제품의 점수를 측정하면 대략 각 제품들의 점수로 어느 정도 제품인가를 고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컴퓨터/노트북/인터넷

IT 컴퓨터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방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공지 뉴스 구글 최신 뉴스 file 1389 2024.12.12
HOT글 일반 아 진짜 요새 SKT 해킹 뭐시기 때문에 신경 쓰여 죽겠어 ㅠㅠ 2 237 2025.05.20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3 file 25862 2024.11.04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435 2025.01.21
10640 일반 아 진짜 요새 SKT 해킹 뭐시기 때문에 신경 쓰여 죽겠어 ㅠㅠ 2 237 2025.05.20
10639 일반 저렴한 중국산 외장 SSD의 실체 file 515 2025.05.17
10638 일반 인텔 애로우레이크의 CPU 내부 다이 모습 file 600 2025.05.10
10637 일반 스카이프, 오늘 서비스 종료 file 602 2025.05.10
10636 일반 SKT "보상 시 고객도 입증책임" file 630 2025.05.10
10635 정보 KISA, 신규 악성코드 위협 공지...SKT 내부 서버에서 ‘BPF도어’ 악성코드 변종 8종 추가 발견 579 2025.05.10
10634 일반 “SK하이닉스 내부자에 뚫렸다” 中이직 앞두고 1만여건 기술 유출 file 572 2025.05.10
10633 일반 기가바이트, 12년만에 메인보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 file 589 2025.05.10
10632 일반 SKT “위약금 면제 시 수백만명 해지… 분위기 휩쓸려 시장 대혼란” file 594 2025.05.10
10631 일반 CUDA 툴킷, 맥스웰, 파스칼, 볼타 지원 중단 596 2025.05.10
10630 일반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암호 해독 벤치마크 file 598 2025.05.10
10629 일반 애즈락 X870 스틸 레전드 메인보드에서 라이젠 9 9950X CPU가 사망 file 584 2025.05.10
10628 일반 코어 울트라 200 메인보드, PCIe 5.0 M.2 성능 제한이 있음 file 562 2025.05.10
10627 일반 시게이트, 2030년까지 100TB 하드디스크 출시 file 582 2025.05.10
10626 정보 MS가 인텔 18A 공정 계약을 체결? 1 file 596 2025.05.10
10625 정보 블루투스 6.1 발표. 전력 효율과 보안 향상 file 615 2025.05.10
10624 정보 중국 Hygon, 128코어 512스레드의 서버 프로세서 로드맵 공개 file 577 2025.05.10
10623 정보 인텔, 컴퓨텍스에서 아크 프로 B60 24GB를 발표? file 617 2025.05.10
10622 일반 지포스 RTX 5060의 리뷰용 드라이버가 없음 file 625 2025.05.10
10621 일반 젠슨황이 사인한 리바 TNT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키트, 도시락 상자 file 565 2025.05.10
10620 일반 SSD랑 HDD 가격 요즘 진짜 헬이다… 업체들 때문에 미쳐버릴 듯 4 4657 2025.04.18
10619 일반 컴퓨터 메인보드용 ddr6 메모리는 언제나올지 찾아봤는데 597 2025.04.08
10618 일반 갤럭시탭 S10 FE 4월 3일 출시했습니다. 혜택 나쁘지 않네요 842 2025.04.05
10617 수리/AS 절대 공개하지 않는 메인보드 AS센터의 전설의 기술 1 file 926 2025.03.30
10616 수리/AS 메인보드 수리방법 가감없이 공유합니다! #shorts file 864 2025.03.30
10615 일반 라이카와 협업한 샤오미 15 울트라 실버 크롬 언박싱 971 2025.03.29
10614 일반 어도비 비정품 알림 Adobe 앱 라이선스 관련 알림창 없애기 617 2025.03.28
10613 일반 윈도우 12, 과연 등장할까? (예상 및 루머 정리) 899 2025.03.21
10612 일반 메인보드중에 고장률이 가장 낮은 회사 682 2025.03.19
10611 일반 벽 콘센트 꼽는거 구멍 위치가 정해져있었네 file 1440 2025.03.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5 Next
/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