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게시물 몇 곳의 댓글에서 기가바이트 H81M 보드에 대한 험담(?)을 하고 다녔는데, 
그것과 관련한 추억을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GIGABYTE GA-H81M-S2PV 피씨디렉트

 

GIGABYTE GA-B85M-DS3H 피씨디렉트

 

지난 달에, 요 두 녀석으로 컴 두대를 조립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지인) 후자 쪽은 깔끔하게 잘 구성되었고, 만족스러웠죠.
하지만 문제는 전자 측인, H81M 보드 였습니다. -_-;

 

멀쩡히 다 조립해놓고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전면부 USB가 인식이 됐다가 말았다가를 반복하더군요.
후면부 USB도 이상 증세가 있었기는 했지만, 제어판에서 [USB 선택적 절전 모드]를 끄고 나니까 정상 작동.
하지만 전면부 USB는 여전히 같은 증상을 반복했습니다.

 

 

1. USB 제품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컴에선 되는 USB메모리 2개, 스마트폰 2대가 모두 같은 증상이었으니까요.
2. 케이스의 문제인가 싶어서, 확인을 위해 가지고 있던 [USB 3.0 온보드 to 후면연장 변환 케이블]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 케이블을 후면 USB 단자에 연결시켜 사용해본 결과, 전면부 USB 정상 작동 확인. 고로 케이스의 문제는 아니었죠.
(참고로 케이스가 전면 USB 3.0을 지원하지만, 보드가 그걸 지원하지 않는 H81M 이라는 점은 알고 샀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냥 2.0으로 연결하여 사용 중이었습니다.)
3. 그렇다면 보드에서 전원 공급 불량이 발생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_=;
4. A/S 신청을 해서 보드를 교체받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같았습니다. 아! 미친, 짜증나! (^^;)
5. 또 교체 받고 뭐 하고 하려니 귀찮아졌습니다. 그냥 정신 건강을 위해 2번의 방법으로 그냥 쓰기로 했지요.

 

이 뒤로, 기가바이트 저가형 보드에 대한 불신감에 빠져버리고 말았죠. -_-;;;
(여담이지만, H85M 보드를 쓰고 있는 지인 컴에서는 지금까지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