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캐패시터는 최근 몇년 동안 사용처가 부쩍 늘었습니다. 무라타와 TDK 같은 부품 회사들이 이걸로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지요. MLCC 부품의 가격이 오르면서 이걸 사용하는 제품, 예를 들면 그래픽카드의 가격도 오른다는 소식은 전에 몇 번 올렸었는데요.

사진 왼쪽에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작은 부품이 MLCC 캐패시터입니다. 

ZOTAC 웨이보의 설명입니다. 

아이폰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전기 자동차, 5G 관련 제품 때문에 MLCC의 사용이 늘어나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입니다. MLCC의 1위 업체인 무라타 전기는 140억엔을 투자해 중국 장수성에 공장을 새로 지어 내년 12월에 완공합니다.

지포스 RTX 2080 PGF OC12 그래픽카드의 경우 2천개의 MLCC가 들어갑니다. 자동차 한대에는 최고 1만개가 들어가지요. 무라타는 올해 1억개의 MLCC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