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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종종 있습니다.
AMD게열 CPU를 사용하시던 분이 쿨러나 CPU 자체를 변경하기 위해 보드에서 CPU를 제거하다가 써멀컴파운드의 점성때문에 쿨러에 CPU가 붙어나오는 경우가.....
일명 '무뽑기'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PGA형식 패키지를 고수하는 AMD의 CPU형식과 더불어 핀이 휘어버리는 대참사를 불러일으키곤 하죠.
운이 좋아서 무뽑기를 당해도 무사하신 분들도 있지만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CPU에 충격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에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가지 예방법이 있지만 제가 소개해드리는 예방법은 이겁니다.
치즈를 녹이는 것처럼 쿨러를 제거하기 전에 써멀스프레드를 열로 녹이는 것이죠.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단 CPU쿨러에 전력을 부여하는 4핀 커넥터를 뽑아버립니다.
그리고 부팅을 하세요. CPU쿨러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부팅만으로도 CPU온도는 크게 상승합니다. 코어가 많으면 많을수록 열은 더욱 많이 생성되며,
CPU의 발열만으로도 쿨러와 CPU사이의 서멀컴파운드는 녹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섭씨 70도 정도의 추천하지만, 60도정도의 온도만 도달해도 충분합니다.
써멀컴파운드가 적당히 구워졌으면 컴퓨터의 전원을 종료하고
쿨러를 제거해줍시다.
제거해주실때는 그냥 들어올리시기보단, 가볍게 눌르면서 2~3회 횡으로 비틀어주신 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AMD유저들의 피말리는 순간, 그러나 이 방식으로 하면 무난하게 제거 완료입니다.
많은 분들이 CPU소켓 커버가 없는 AMD제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시고, 사실 인텔에 비해서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소켓커버는 인텔의 특허라 당분간 AMD에서 도입할 수도 없는 사정이 있지요.
그러나 간단한 예열만 해주시면 무뽑기나 CPU핀 휨등의 대참사는 충분히 에방될 수 있습니다.
DPG 유저 여러분들은 이처럼 간단한 예방수칙을 지키셔서, CPU의 건강(?)을 챙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