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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에 발목 잡힌 인텔·AMD, 하반기엔 웃을까

[미디어잇 노동균] PC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세서 시장의 두 축인 인텔과 AMD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윈도 10 출시를 앞두고 신규 수요자들이 구매를 미룬 탓에 PC 출하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윈도 10 특수를 기대해볼 만하지만, MS의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 등의 변수가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윈도 10의 오프라인용 설치버전 패키지(사진= MS, 아마존)


올 2분기 인텔은 전년동기 대비 5% 줄어든 13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PC를 포함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75억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반면 메모리와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 부문이 성장하면서 이를 만회하는 모습이다. 이들 3개 부문은 인텔의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업계의 당초 전망치 132억 달러를 상회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 하락치도 시장조사업체들이 예측했던 PC 판매 감소량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IDC와 가트너는 2분기 PC 출하량이 약 10%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AMD의 경우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AMD의 2분기 매출은 9억42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했고, 순손실도 1억8100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와 세미커스텀, 채널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으나, PC 프로세서 사업의 악화된 상황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AMD의 2분기 컴퓨팅 그래픽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나 감소했다.

이러한 AMD의 부진은 PC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더불어 윈도 10 대기수요에 따른 재고 문제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윈도 10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PC 구매를 미루면서 기존 윈도 8 PC 재고가 늘어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반대급부로 윈도 10이 하반기 PC 업계에 반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으로도 이어진다 인텔은 윈도 10 출시에 발맞춰 자사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를 오는 8월 출격시킬 예정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인텔 CEO도 “하반기에는 스카레이크와 윈도 10 등에 의해 클라이언트 컴퓨팅 분야가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사진= 인텔)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인텔이 8월 초 데스크톱용 스카이레이크 하이엔드 프로세서를 먼저 발표한 후 하위 제품군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에는 이견이 없다. 스카이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 등의 완제품도 10월 경부터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카이레이크는 새로운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처가 적용돼 큰 폭의 성능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기존 4세대 하스웰 이전의 구형 시스템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대거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스카이레이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전체를 새로 장만하거나, 업그레이드 시에는 새로운 소켓에 맞춰 메인보드와 DDR4 메모리까지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프로세서의 실제 성능 향상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스카이레이크가 기존 5세대 브로드웰과 동일한 14나노미터(nm) 공정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전력효율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노트북 교체 수요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AMD는 프로세서보다 그래픽 분야에서 윈도 10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AMD는 앞서 상반기에 새로운 데스크톱용 및 모바일용 A 시리즈 프로세서를 발표한 바 있으나, 아직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차세대 그래픽카드로 내세우고 있는 ‘퓨리’ 시리즈는 시장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며 이 시장의 맹주 엔비디아를 위협할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AMD A시리즈 APU(사진= AMD)

특히 AMD는 차세대 메모리 HBM과 윈도 10과 함께 등장할 다이렉트X 12와 같은 신기술에 더욱 발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퓨리 시리즈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쟁 제품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보인 점과 전통적으로 게이머들이 차세대 운영체제로 이전하는데 조심스러워 한다는 점에서 AMD 입장에서는 좀 더 장기적인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MS가 기존 윈도 사용자들에게 윈도 10을 1년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정책을 들고 나온 점도 PC 업계로서는 마냥 장밋빛 미래만을 그릴 수 없게 하는 요소다. 윈도 10의 요구사항이 기존 윈도와 큰 차이가 없어 결국 기존 PC의 수명이 그만큼 늘어난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들도 연말 홀리데이 시즌 반짝 특수를 제외하면, 공급자와 구매자가 새로운 가격대에 합의를 이루는 2016년에야 윈도 10으로 인한 PC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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