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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중국 IT기업 화웨이가 독일 뮌헨에서 이벤트를 열고 스마트폰 최초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내장된 칩셋이 탑재된 '메이트 10' 시리즈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메이트 10 시리즈는 메이트 10, 메이트 10 라이트, 메이트 10 프로, 메이트 10 포르쉐 디자인 등 4종이다. 이중 메이트 10 프로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된 18:9 비율 6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4GB/64GB 내장메모리, 6GB/128GB 내장 메모리, 6GB/256GB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4000mAh 배터리와 IP67 등급 방수/방진을 제공한다. 후면에는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의 2000만 화소+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로 구동된다.
특히, 메이트 10 시리즈에는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기린 970' 칩셋이 탑재된다. TSMC에서 10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기린 970 칩셋은 스마트폰용 칩셋 중 최초로 AI에 필요한 신경망 연산 전용 프로세서인 NPU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NPU는 CPU보다 처리 능력은 25배, GPU의 6배, 에너지 효율은 50배 뛰어나다"며 "실시간 번역, 음성명령을 할 때 정확한 언어 인식, 증강현실(AR)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메이트 10 4GB/64GB 버전이 699유로(약 93만원), 메이트 10 프로 6GB/128GB 버전이 700유로(약 106만원)이며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포르쉐 디자인 6GB/256GB 버전은 1395유로(약 185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