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노트북/인터넷
IT 컴퓨터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방
프로젝트카스 시리즈는 레이싱 게임 마니아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게임시리즈다. 1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2편이 레이싱 시뮬레이터로 가진 가치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레이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 요소가 게임으로 구현됐다. 특히, 게임의 조작을 위해 별도의 휠을 사용하고 시뮬레이션 장르를 즐기는 마니아라면 필수 구매 타이틀로 등극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는 레이싱 게임인 프로젝트 카스3(Project CARS 3)가 최근 발매됐다. 그런데 3편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이전 시리즈가 시뮬레이터의 옷을 입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아케이드에 가까운 외형이다.
이러한 게임성은 기존 마니아들의 반발을 사기에 충분했다. 피트인도 없고 타이어 마모도 없는 게임을 시뮬레이터 게임의 후속작이라 들고나왔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런데 ‘프로젝트카스3’가 자리하고 있는 시뮬레이터와 아케이드 그 중간 어디쯤이 많은 게이머에게 맞을 수 있다고 본다. 너무 현실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 오락에 치중하지 않은 그 재미가 매력적이다.
‘프로젝트카스’는 전작 이후 약 3년 만에 등장한 작품이다. 현세대 기종의 끝물에 등장한 만큼 그래픽적인 발전은 크지 않다. 특히, 기자는 더 뛰어난 품질을 만날 수 있는 PC 버전으로 즐겼음에도 이런 느낌이 더 컸다.
게임의 자동차 묘사 등은 나쁘지 않지만, 배경 등이 좀 떨어진다. 물론 직접 레이싱을 진행하고 있을 때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 부분일 수 있다. 사진 모드, 리플레이 등을 즐길 때 아쉬운 부분이다. 또 PC 버전 한정으로 오락가락하는 초당 프레임도 게임을 즐기는데 감점 요소다.
게임의 볼륨은 상당한 편이다. 200여 종이 넘는 차량이 등장하고, 전작보다 좀 줄었지만, 49개 서킷 120여 트랙이 마련됐다. 여기에 이번 작품의 특징은 차량의 부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량이 가진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차량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외형 꾸미기도 당연히 존재한다.
특히, 레이서 레벨 외에 자동차 레벨을 별로도 준비해 레이스에서 차량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업그레이드 할인 보너스 등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차량 구매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차 한 대 한 대에 애정을 더 쏟으라는 느낌이다.
게임의 핵심 모드는 아무래도 커리어 모드로 보인다. 커리어 모드에는 10개의 시리즈와 2개의 보너스 시리즈를 포함해 총 12개의 시리즈가 준비돼 있다. 크게 로드 레이싱(E, D, C, B, A, 하이퍼카)과 GT 레이싱(C, B, A, GT 오픈)으로 나뉘며 초청 경기, 챌린지와 같은 시리즈에서는 포뮬러 머신이나 트럭 등을 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각 시리즈에는 4개의 투어가 준비되어 있고, 투어 안에는 4개의 이벤트가 존재한다. 이벤트 종류는 일반적인 레이싱부터 랩 타임, 장애물 부수기 등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가 준비됐다. 이벤트를 즐기면서 미션을 달성해 포인트를 확보하고, 해당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레이스에서 승리해 다음 투어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난이도에 맞춰 착실하게 준비되어 있어 실력을 올리는 부분에서도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난이도가 높아 다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는 게이머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게이머는 꾸준한 반복을 통해 재화를 획득하고 획득한 재화로 시리즈나 투어를 오픈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을 잘하지 못해도 최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마음에 든다.
멀티플레이도 준비됐다. 방을 별도 만들어 즐기는 모드와 퀵 매치 외에도 주어진 트랙을 돌아 랩타임 별로 매칭되는 ‘예정이벤트’도 있다. 또한, 특정 기간 동안 랩타임 등을 겨루는 라이벌 모드도 마련됐다. 앞서 설명한 커리어 모드만 플레이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상당하므로 즐길 거리가 부족할 염려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별도로 레이서 레벨이 준비됐다. 레벨을 높여야 뛰어난 성능을 가진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일종의 동기부여도 된다. 물론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도 존재한다. 성능이 뛰어난 자동차로 뉘르부르크링을 달리고 싶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게임의 핵심인 주행 감각은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현실과 오락의 경계다. 너무 현실적이지도 않고 너무 오락 같지도 않다. 차량마다 주행 감각이 다르고, 비가 올 때의 주행 감각에도 차이가 있다. 코너 마커 시스템도 준비돼 어디서 속도를 줄이고 코너를 벗어나 속도를 높여야 하는지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게임의 전체적인 시스템도 시뮬레이터와 아케이드 중간이다. 트랙을 벗어나거나 트랙 주변에 차를 부딪치면 랩타임이 무효화된다. 일반적인 레이스에서는 큰 문제가 안 되지만 랩타임 기록을 겨루는 이벤트에서는 실패 처리된다. 풀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아케이드 게임처럼 벽을 타고 가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전반적으로 ‘프로젝트카스3’는 많은 게이머가 즐기기에 적합한 형태로 돌아왔다. 다만, 게임의 이름이 자동차의 복수형인 ‘Cars’가 아닌 C.A.R.S(Community Assisted Racing Simulator)라는 것을 고려하면 변신은 꽤 충격적이다. 기존 시리즈 팬은 충분히 배신감을 느낄만하다. C.A.R.S가 아닌 다른 외전의 형태로 등장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자세히보기 : https://game.donga.com/96631/
컴퓨터/노트북/인터넷
IT 컴퓨터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방
-
구글 최신 뉴스
날짜2024.12.12 카테고리뉴스 읽음1388 -
아 진짜 요새 SKT 해킹 뭐시기 때문에 신경 쓰여 죽겠어 ㅠㅠ
날짜2025.05.20 카테고리일반 읽음237 -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날짜2024.11.04 카테고리 읽음25860 -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날짜2025.01.21 카테고리 읽음20435 -
아 진짜 요새 SKT 해킹 뭐시기 때문에 신경 쓰여 죽겠어 ㅠㅠ
날짜2025.05.2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237 -
저렴한 중국산 외장 SSD의 실체
날짜2025.05.17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15 -
인텔 애로우레이크의 CPU 내부 다이 모습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600 -
스카이프, 오늘 서비스 종료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602 -
SKT "보상 시 고객도 입증책임"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630 -
KISA, 신규 악성코드 위협 공지...SKT 내부 서버에서 ‘BPF도어’ 악성코드 변종 8종 추가 발견
날짜2025.05.10 카테고리정보 조회수577 -
“SK하이닉스 내부자에 뚫렸다” 中이직 앞두고 1만여건 기술 유출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72 -
기가바이트, 12년만에 메인보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89 -
SKT “위약금 면제 시 수백만명 해지… 분위기 휩쓸려 시장 대혼란”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94 -
CUDA 툴킷, 맥스웰, 파스칼, 볼타 지원 중단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96 -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암호 해독 벤치마크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98 -
애즈락 X870 스틸 레전드 메인보드에서 라이젠 9 9950X CPU가 사망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84 -
코어 울트라 200 메인보드, PCIe 5.0 M.2 성능 제한이 있음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62 -
시게이트, 2030년까지 100TB 하드디스크 출시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82 -
MS가 인텔 18A 공정 계약을 체결?
날짜2025.05.10 카테고리정보 조회수596 -
블루투스 6.1 발표. 전력 효율과 보안 향상
날짜2025.05.10 카테고리정보 조회수615 -
중국 Hygon, 128코어 512스레드의 서버 프로세서 로드맵 공개
날짜2025.05.10 카테고리정보 조회수577 -
인텔, 컴퓨텍스에서 아크 프로 B60 24GB를 발표?
날짜2025.05.10 카테고리정보 조회수617 -
지포스 RTX 5060의 리뷰용 드라이버가 없음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625 -
젠슨황이 사인한 리바 TNT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 키트, 도시락 상자
날짜2025.05.10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65 -
SSD랑 HDD 가격 요즘 진짜 헬이다… 업체들 때문에 미쳐버릴 듯
날짜2025.04.18 카테고리일반 조회수4657 -
컴퓨터 메인보드용 ddr6 메모리는 언제나올지 찾아봤는데
날짜2025.04.08 카테고리일반 조회수597 -
갤럭시탭 S10 FE 4월 3일 출시했습니다. 혜택 나쁘지 않네요
날짜2025.04.05 카테고리일반 조회수842 -
절대 공개하지 않는 메인보드 AS센터의 전설의 기술
날짜2025.03.30 카테고리수리/AS 조회수926 -
메인보드 수리방법 가감없이 공유합니다! #shorts
날짜2025.03.30 카테고리수리/AS 조회수864 -
라이카와 협업한 샤오미 15 울트라 실버 크롬 언박싱
날짜2025.03.29 카테고리일반 조회수971 -
어도비 비정품 알림 Adobe 앱 라이선스 관련 알림창 없애기
날짜2025.03.28 카테고리일반 조회수617 -
윈도우 12, 과연 등장할까? (예상 및 루머 정리)
날짜2025.03.21 카테고리일반 조회수899 -
메인보드중에 고장률이 가장 낮은 회사
날짜2025.03.19 카테고리일반 조회수682 -
벽 콘센트 꼽는거 구멍 위치가 정해져있었네
날짜2025.03.14 카테고리일반 조회수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