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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를 주도했던 인기 시리즈 에이지오브엠파이어의 부활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8년에 1편의 리메이크 버전인 에이지오브엠파이어 디피니티브 에디션을 내놓은데 이어, 2019년에는 2편의 디피니티브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3편 디피니티브 에디션까지 출시하면서 전작들의 리메이크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MS가 지난 2017년에 3편 이후 12년동안이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던 이 시리즈를 갑자기 부활시키겠다는 깜짝 소식을 발표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리 큰 기대감이 들지 않았지만, MS의 예고대로 예전 작품들의 리메이크가 하나씩 등장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정말 MS가 작정하고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시리즈 부활을 추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워낙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전 4K 그래픽 업그레이드만 해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상황이지만, 1편 디피니티브 에디션은 원작 출시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임나일본부설을 제거한 버전으로 출시했고, 시리즈 최고 인기를 자랑했던 2편의 디피니티브 에디션은 출시됐던 모든 확장팩은 기본이고, 새로운 확장팩 라스트 칸까지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게임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줬으니, 팬들의 입장에서는 환호를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편 디피니티브 에디션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많은 공을 들인 티가 나는 결과물로 나왔다. 이전 디피니티브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4K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전보다 많이 깔끔해진 화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확장팩 워치프와 아시아 왕조까지 포함되고, 인상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역사적인 전투 모드와 일종의 챌린지 미션이라고 할 수 있는 손자병법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 버전으로 발매됐다.
또한, 원작에 있었던 한국어 더빙이 빠진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나, 한글은 지원하기 때문에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설치 과정에서는 한글이 없어 긴장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설치 후 옵션에서 한글로 변경할 수 있다).
사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3는 출시 당시 시리즈 최고 인기작이었던 에이지오브엠파이어2의 후속작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면서 전작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한 게임이다.
시대 배경이 16세기 아메리카 대륙이기 때문에 2편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캠페인들을 선보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한 블랙 가문과 영생을 꿈꾸며 젊음의 샘을 찾으려는 오수스라는 조직의 대결이라는 판타지 소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메리카 대륙이 배경이면서 뜬금없이 확장팩은 아시아 왕조, 그것도 일본이 나왔으니 에이지오브엠파이어2의 이순신 장군을 기억하는 국내 팬들의 반응이 좋을리가 없었다.
다만, 게임 자체로만 보면 이전보다 훨씬 발전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3D 그래픽에, 모션이 다양해지고, 건물 크기도 커져서 대규모 전투를 하는 재미가 있으며, 특히, 물 그래픽에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에, 해상전은 지금 발매되는 게임들과 비교해도 촌스럽지 않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엄청난 세월차이가 있었던 1, 2편 디피니티브 에디션에 비하면 비교적 최신(?) 게임이기 때문에, 전작들처럼 원작에 비해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지만, 1, 2편 디피니티브 에디션과 비교하면 훨씬 박진감을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국가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당시 시대상을 반영해 본국의 지원을 받는 홈시티 개념과 각 국가마다 다른 테크트리 덕분에, 전작보다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홈시티 카드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배치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념은 시스템적으로 2편과 많이 달라서 당시에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오히려 요즘 전략 게임 트렌드에는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1, 2, 3편 디피니티브 에디션까지 모두 출시되면서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시리즈 부활을 위한 기초 공사는 모두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리메이크 작품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온 덕분에, 팬들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오랜 추억들을 아주 선명한 사진으로 다시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4편에 대한 기대감도 갈수록 커지는 느낌이다. 힘내라 MS! 힘내라 렐릭!
자세히보기 : https://game.donga.com/97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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