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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7 19:40
32년 전의 386 노트북으로 비트코인 채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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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전, 1989년에 6299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된 도시바 T3200SX 노트북에는 16MHz로 작동하는 80386SX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그리고 이걸로 비트코인을 채굴했습니다.
물론 386의 운영체제인 MS-DOS에서 작동하는 비트코인 채굴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연산의 핵심은 SHA256 알고리즘인데, 이게 MS-DOS의 16비트 플랫폼에서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네요. 16비트와 32비트 C 컴파일러의 변수 크기를 비롯해 많은 차이가 있어서요. 그래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80386SX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한 결과 1초당 15.16해시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네트워크 연결을 더한다면 마이닝 풀에 참가할 수 있을테고, 이 속도라면 5억 8400만 년이 지나면 1달러를 벌 수 있을 겁니다. 소비 전력은 38W로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는 김에 1986년에 출시된 도시바 T1100 노트북에서도 같은 코드를 테스트했습니다. 여기에는 7.1Mhz로 작동하는 8086 CPU가 있는데, 80386SX보다 4배 느린 3.6해시/초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