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공급이나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회사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을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가상화폐 계정을 동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좌 동결이 가상화폐의 자유지상주의 정신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 말이죠.

물론 러시아가 가상화폐의 큰 손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러시아 루불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가상화폐에 자산이 몰리고, 해외 환전이 막히면서 가상화폐를 환전용으로 쓰다보니, 러시아가 가상화폐 거래소의 큰 시장이 된 상황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