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노트북/인터넷
IT 컴퓨터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방
1. 구매 동기
이전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었지만 이 물건을 구매한 경위에 대해서 다시 설명하면 아리아로 저음이 강한 노래를 들을때 볼륨을 좀 높이면
금속 하우징 치고 잔진동이 너무 심하게 느껴졌음. 특히 보컬이 같이 있는 노래를 들으면 보컬이 약간 막이 낀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때 아리아 하우징의 공진으로 인해 소리의 일부를 상쇄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음.
그래서 가장 간단한 방법인 하우징에 손가락을 갖다대서 진동을 차단해 봤는데 유의미할 정도로 저음이 좀더 단단해지고 보컬의 막이 낀 느낌이 사라졌음.
그리하여 효과적으로 이 진동을 잡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찾은게 이 진동칩임.
2. 진동칩의 원리
일단 진동칩은 제진구조의 원리를 이용하고 있음.
진동이 발생하는 물체에 부착하면 진동의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발생시켜 진동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함.
하지만 이 코딱지만한 진동칩에 그런 반대 방향으로 힘을 발생시킨다는건 있을수 없는일.
그래서 제조사에는 진동칩과 접착제 사이의 진동수 차이를 이용하여 진동을 상쇄시킨다고 주장하고 있음.
내가 아는 내용은 여기까진데 아마 정확한 원리를 아는사람은 제조사 말고 없을듯 싶다...
믿거나 말거나~~
3. 사용 결과
한마디로 말하면 '어느정도 효과는 있다'
일단 하우징을 만져보면 이전의 거슬리는 잔진동이 많이 사라지고 저음 특유의 길고 넓은 진동이 많이 느껴졌음.
실제로 음악을 들어보면 손가락을 갖다 대었을 때를 100의 효과라 하면 진동칩은 60~70정도의 효과가 느껴질 정도로
저음의 단단함이 개선되고 보컬 영역대의 소리도 좀더 깔끔해졌음.
이 제품을 추천하는 대상은 미친 저음둥둥충이면서 아리아같이 하우징 공진에 취약한 구조를 지닌 리시버를 쓰고 있는 사람이고
애초에 볼륨을 적게 듣거나 공진따윈 없는 단단한 구조의 리시버를 쓰고 있다면 돈낭비일 확률 99.9%이니 구매는 신중히 생각하도록.
1줄 요약 : 진동칩은 '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