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테라바이트(TB) 용량의 QLC 낸드 플래시 기반 SATA SSD인 860 QVO 시리즈 출시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다음달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50개 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860 QVO 시리즈는 1TB/ 2TB/ 4TB의 고용량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860 QVO 4TB' 모델에 SATA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MJX 컨트롤러와 기가(GB)급 LPDDR4 DRAM 캐시를 탑재하고,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Intelligent Turbo Write)' 기능을 적용해 기존 3비트 SATA SSD와 동등한 수준의 연속 읽기(550 MB/s)와 쓰기(520 MB/s) 속도를 구현했다.

쓰기 작업에 대한 내구성은 4TB 모델이 최대 1440TBW로, 2TB 모델은 720TBW, 1TB 모델은 360TB다. 이는 TLC 낸드 플래시 기반 제품인 860 EVO의 동급 용량 제품이 2400TBW, 1200TBW, 600TBW의 내구성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약 60%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제품 보증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줄었지만, MTBF는 860 EVO와 동일한 150만 시간의 스펙으로 설계되었다.

삼성전자 '860 QVO 시리즈'의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각각 4TB $599.99, 2TB $299.99 및 1TB $149.99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