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쯤인가에 처음 일드를 접하고 충격에 빠져서 닥치는대로 봤었다. 당시 한국 드라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수성이나 감정선을 느끼면서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울먹울먹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봤던것 같아. 그러다가 자주 보이는 배우들 이름 검색해서 출연작들도 찾아보고, 유명한 감독 이름도 조금씩 알게되어서 찾아보고 이런 테크리를 탔던 것 같다.

취업이다 연애다 결혼이다 현생에 치여 살다보니 예전에 그렇게 좋아했던 것들을 다 잊고 살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다시 일드 뒤져보면서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전이랑은 환경도 많이 달라지고 배우들도 많이 세대교체되어서 찾아보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다.

일단 예전에는 저작권 개념도 없고 해서 엠군이나 판도라나 카페같은데 올려주는 것들 열심히 챙겨보고 토렌트 사용법 좀 배우고 나서는 직접 다운도 받아보고 했는데 요새는 이런 방법으로는 찾아보는게 너무 힘드네

혹시 요새 일드 챙겨보는 방법 조언이라던지, 최근에 히트했던 명작 일드 추천좀 해주면 감사하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