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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망원경이 찍은 딥 필드 사진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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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서곡 - 작곡 : 라하르트 슈트라우스 (1896년)

 

아마 이 곡이 뭔지 몰라도 오지게 들어본 적이 많은 [웅장함]의 상징과도 같은 음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서곡입니다. 

영상은 이 곡을 가장 잘 썼다고 평가받는 불멸의 sf명작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오프닝입니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영감을 받아만들어진 교향시에서

가장 유명한 파트죠.

 

새로운 개척과 지향을 상징하는 일출의 이미지를 갖고 있죠

별 너머의 또 다른 별의 이미지는 우주의 시작점을 보여주는 영상 + 음악입니다.

 

영화내에서 보면 유인원이 최초로 도구를 사용하는 장면에 역시 이 사운드가 삽입되어있는데

이것과 대치해서 본다면, 니체 철학에 있는 [인간의 힘을 향한 갈망]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잘 드러낸게 아닌가 싶어요. 

 

이하의 모든 음악과 영상들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그야말로 마스터 오브 마스터피스라고 할수 있습니다.

 

 

 

 

 

 

 

 

 

 

Fly Me to the moon - 프랭크 시나트라 (1964년)

 

재즈곡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플라이미투더문. 

사실 프랭크 시나트라보다 먼저 부른 사람도 있지만 레퍼런스가 이 양반으로 

굳어버려서 이걸로 갖고 왔습니다.

 

우주공간을 낭만적으로 묘사한 곡중에서 가장 유명합니다.

 

뭐 장르가 스윙이냐 스탠더드냐 라는 재즈의 하위분류에서 이야기가 오가긴 합니다만

기본 베이스가 왈츠라는 이야기에 맞춰서 본다면 춤곡에 더 가까운 스윙이 맞지 않나 싶긴 하네요.

 

 

 

 

Fly Me to the moon - CLAIRE (1997년)

 

한국에서 제일 많이 틀어댄건 아마 이 버젼일껍니다.

영국출신 클레어 리틀리가 부른 버젼입니다. 

 

원곡의 스윙느낌보다는 보사노바 느낌으로 많이 선회된 느낌인데, 이쪽도 춤곡 느낌은 좀 나네요

한국에 이 노래가 재즈씬을 제외하고 널리 알려졌다면 아마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향이 엄청 강할껍니다.

 

작품내에서 달이 주요소재로 나름 작용한만큼 이 곡의 의미도 꽤나 주요했죠.

 

갠적으로는 사실 프랭크나 클레어버젼을 그닥 즐겨듣진 않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곡은 어차피 한국의 재즈클럽들가면 한번 정도는 거의 들어볼수 있는지라 

그때그때 다른 감각을 즐기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인간이 달에 가진 아름다운 감상을 가장 잘 표현한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space oddity - David bowie(1969년)

 

지금은 세상을 떠난 영국의 음악가. 데이비드 보위의 사이키델릭곡입니다.

당시 시대를 휩쓴 사이키델릭사운드와 그리고 

딱 이 곡이 나올무렵에 아폴로11호가 달에 도착할때 bbc에서 틀어서 유명했던 곡입니다.

 

막상 성공적이었던 아폴로11호의 여행과 다르게 

이 곡은 사고로 달을 지나쳐버린 우주에서 X된 상황을 묘사하는 곡입니다

엔딩도 정말 암울합니다.

 

포크사운드이기도 한 느긋함이 우주의 정적인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험한 우주인의 상황을 역설적으로 느끼게 하는 곡이기도 하죠

 

솔직히 웃기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곡입니다.

 

 

깔끔한 음질버젼까지 하나 더 달아두겠습니다.

 

 

 

 

 

space oddity - David bowie(2015년 리마스터버젼)

 

 

 

 

 

 

 

 

'39 - Queen (1975년)

 

응? 내가 아는 그 퀸이 맞나? 싶을껍니다.

퀸의 대명사나 마찬가지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낸 앨범 A Night at the Opera에 실린 곡이며

 

퀸의 대표곡들은 거의 프레디 머큐리가 관여했는데. 

이 노래는 대표곡도 아니고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작곡작사인 곡입니다.

 

영상을 소개하면서 인터스텔라 짜깁기 한것을 갖다붙여놓은 이유는 

이 곡이 놀랄만큼 인터스텔라 상황과 맞물리기 떄문이죠.

 

곡의 제목이 '39인 이유는 XX39년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머나만 미래에 황폐화된 지구를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음악스타일은 포크와 로큰롤 그 중간의 어딘가로 당시로 쳐도

약간 트렌드에 밀린 스타일인고 컨트리 느낌이 날만큼 좀 태평한 감은 있긴 한데

 

다만 작사가 역시 과학전공자 브라이언 메이다 보니까 가사 내용이 신기하죠.

 

퀸의 독특한 음악을 찾는 분이 계셨다면 한번쯤 들어볼만하지 않을까요.

 

 

 

 

뭔가 좀 우울한 노래만 연달아 소개한거 같아서 좀 바꿔봅니다.

 

 

 

 

 

君の知ない物語 - SUPERCELL(2009년)

 

아마 알만한 분들 다 아는 슈퍼셀의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영상은 일부러 곡의 감성이 어떤건지 부분적으로나마 

이해시켜드리고 싶어서 짜깁기 잘한 영상으로 갖고 왔습니다.

솔직히 원판 뮤직비디오가 ㅈㄴ 재미없거든요.

 

일본 애니메이션ost 역사상 손꼽히는 히트곡입니다만

아니 애니곡이라니 이 씹덕놈! 이럴수 있는데, 

 

이 노래는 팝록으로 봐도 상당한 수작인 곡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록 보컬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보컬을 배치하고

거기에 강한 사운드보다는 좀더 여린 느낌으로 밴드사운드를 살렸기에

생각보다 흥겨우면서 아린 느낌도 갖추는 복합적인 느낌의 감성을 갖췄다 봅니다.

 

가사의 내용은 예전 기억속에 썸타던 그 남자애와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면서 나눴던 

추억을 떠올리며 현실에 슬퍼하는 이야기인데....

여름의 대삼각형, 그러니까 지금 한국에서는 우주덕후가 아니고선 생각보다 인식하기 힘든

여름 별자리 이야기와 행성이름이 나오는걸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견우 직녀 이야기까지 절묘하게 매치시킨거 보면 작사는 확실히 개 쩔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ORION - 메탈리카 (1986년)

 

메탈 역사상 마스터피스 음반중 하나인 메탈리카3집 마스터 오브 퍼펫에 수록된 8분 26초짜리 연주곡입니다. 

메탈리카의 맴버였던 클리프 버튼의 애도곡이 되버렸는데, 

베이스기타가 곡을 이끌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위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의 오리온은 별자리 오리온자리를 의미하는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오리온이 사냥꾼이면서

동시에 신과 사랑을 해봤다는 이야기, 혹은 전갈과 영구적인 끝없는 추격전을 벌인다는 이야기 등등

여러가지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 기반에는 오리온이 힘세고 강한 남자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강렬한 메탈사운드로 오리온자리가 묘사된것은 어찌보면 굉장히 재밌는 부분이죠.

 

사실 쓸라면 내한공연이니 클리버 버튼이나 메탈리카가 이 곡에 얽힌 이야기니 쓸 이야기가 한바닥인데

이정도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별의 시 - 넥스트 (1997년)

 

사실 앨범 통째로 갖다 넣고 그거로만 우주이야기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러면 너무 이 앨범의 팬을 넘어선 빠심이 나올꺼 같아서 그렇게는 안했습니다.

 

뭐 앨범 제목부터가 Lazenca - A Space Rock Opera 였던 넥스트4집인데

아마 위에서 거론한 퀸4집 A Night at the Opera의 오마쥬가 아닌가 싶어요.

 

근본적으로는 심포닉 메탈로 봐야 되는 4집인데, 이 곡만큼은 프로그래시브 스타일이 엄청 돋보입니다.

시작하는 플룻 연주부터 해서 본격적으로 기타리프가 들어갈떄쯤 그런 생각이 확 들죠.

 

별의 시라는 낭만적인 제목과는 별개로 이 곡의 감상과 이어지는 느낌은 

아서C클라크의 유년기의끝 처럼 [인간은 지구를 벗어나야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뭐 아마 애니메이션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그랬던 건지도요.

 

후반부 사운드는 우주와 별에 대해서 인간이 갖는 [저 너머로, 또 다시 저 끝으로]라는 감상을 느끼게 합니다.

 

몇번을 곱씹고 들어봐도 맛깔나는 곡입니다.

 

 

 

 

 

 

 

 

 

The 9th - 하츠네미쿠 (2008년)

 

1977년, NASA는 태양계를 알기 위해서 보이저 1,2호를 우주로 발사했습니다.

이때 이들은 태양계의 모든 행성을 관측하고 탐구하는 것이외에 태양계 그 이상을 알기 위해서였죠

허나 이때 태양계행성이었던 명왕성은 그 탐사궤도에 닿지 않아서 볼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명왕성을 제대로 탐사하기 위해서 2006년 뉴호라이즌스를 다시 발사하고

동시에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를 잃어버립니다.

 

2008년에 나온 이 노래는 그러한 명왕성에 대한 스토리를 그 누구보다 절절하게 잘 표현한 곡입니다.

아마 명왕성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로 따진다면 가장 레퍼런스급이 아닐까 싶네요.

명왕성을 이야기로 쓴 노래는 생각보다 있지만, 대부분이 명왕성이 인간 멋대로 기준에 넣었다가 

빼버린 인간적인 이야기를 할뿐, 명왕성이 어떤 위치이며 우주공간에 대한 느낌은 별로 묘사된적이 없습니다.

 

이 노래는 그와 다르게 우주의 묘사, 그리고 명왕성의 존재를 이해하게 하는 곡입니다.

 

곡 초반부의 띠- 띠- 하는 사운드는 탐사선의 파장 내지는 신호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소리가 후반부까지도 곡에 남아서 음악의 느낌을 살려주죠.

 

가사만 뜯어보면 보컬화자가 마치 위에서 말한 뉴호라이즌스 같은 느낌입니다.

명왕성까지 도달하고, 그 후에는 명왕성을 지나쳐서 저 먼곳을 간다는 점이 그렇죠

뉴호라이즌스가 무기질 존재라는 점을 들어서 본다면, 

프로그램인 하츠네 미쿠로 이 노래가 만들어졌다는게 그렇게 어울릴수가 없다는 들게 합니다.

 

다소 뭉뚱그리는 표현이지만 이 곡의 가사를 뜯어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명왕성이라는 천체를 모르고서 쓸 수 없는 노래다]라는 평을 하는 노래입니다.

 

 

 

 

 

 

 

사건의 지평선 - 윤하 (2022년)

 

네네, 벨트 찾던분들 있으시면 이제 맘 놓으시지요.

 

사실 윤하의 6집 리패키지 전체....를 넣고 싶었지만 

그렇게 한다면 넥스트4집은 또 어떻게 되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교향시 전체는 또 어떻게 되고 

하츠네 미쿠는 아예 우주/별특집 따로 해도 될정도인데 하다 보면 아예 이게 지금의 10배 정도로

글이 늘어날꺼 같아서 그냥 곡 하나만 할께요.

 

애니송 같다~ 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은 위의 키미노시라나이가타리 곡에서 받는 느낌과 유사할껍니다

쉽게 말하면 일본식 팝록에 가깝다고 보시면 되요. 90년대 이후 일본의 애니송 상당수는 팝록계열 곡이거든요.

근데 일본식 팝록이 실제로는 이 사건의 지평선보다는 좀더 빠르고 화려한 기타가 들어가 있습니다.

 

갠적으로는 이게 일본식 팝록과는 오히려 거리가 있고, 

얼터너티브/네오펑크의 사이에서 록 사운드치고는 구성을 꽉 채우지 않는 방식에 

블루스적 감성을 살짝 씌워서 팝적인 느낌을 살려냈다고 봅니다. 

 

제목은 사건의 지평선인데, 가사를 보면 슈퍼노바(초신성)부터 시작해서 중력으로 인한 왜곡 묘사가

보입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쓰진 않았는데 그렇게 밖에는 안보여요.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은 블랙홀 너머라고 하지만 실제론 연애가 쫑나는것을 일종의 블랙홀로 비유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어로 이렇게 예쁜 가사를 잘 만들어낸 윤하씨에게 정말 감탄합니다.

 

 

 

 

 

마치며, 

 

우주덕후까진 아니지만 충청도에 일년에 두세번 정도 가는데 그때 맑은 하늘을 보면서

별에 대한 감수성과 우주에 대한 동경을 떠올렸던 저로써는 위의 곡들은 그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아주 소중한 음악니다.

 

빛공해, 미세먼지등등 우리가 지금 사는 한국에서 별을 쉽게 볼수 없지만 이런 음악을 통해서

저 먼곳의 느낌을 살려보시는건 어떨까요??

 

 

 

 

별 보러 갈래? - 볼빨간 사춘기(2019년)

 

이 노래처럼. 별보러 가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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