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5명 전체가 가구 옮기는 날에 퇴사 하게 되었는데
내가 좋지 않게 퇴사하는걸 아는 인사담당은 안도와줘도 된다고 하더라
근데 다른 직원이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포맷하는 나보고 안바쁘냐고 물어보면서 눈치 주더라고
그말 듣고 도와줘야 되나 하면서 잠시 고만하다가 결국엔 안도와줬어..
곧바로 당일에 인터뷰 봐야되는 상황이라 땀흘리기 싫기도 했고
어차피 다시는 안볼 사람들이지만 갑자기 자아성찰 모드가 발동되면서 혹시 내 인성에 문제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봤어
형들 생각에는 내가 너무 한건가? 아님 그냥 ㅈ소가 ㅈ소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