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10년 차가 넘어가면서 느끼는 건데, 일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 관계와 정치더군요. 아무리 밤새워 완벽한 기획안을 만들어도 결정권을 가진 상사의 기분을 맞추지 못하면 그 프로젝트는 휴지조각이 됩니다. 반면에 일은 좀 대충 해도 윗사람들이랑 골프 치고 술 마시며 비위 잘 맞추는 동료가 승진 가도를 달리는 걸 보면 회의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회사들도 보수적으로 변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보다 사고 안 치고 말 잘 듣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같아요. '조용한 사직'이 유행하는 이유도 결국 노력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시스템에 대한 반발이겠죠.
그래도 저는 믿습니다.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회사를 살리는 건 정치질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묵묵히 제 자리 지키며 실력을 닦아온 사람들입니다. 당장은 억울하고 답답해도, 본인만의 전문성을 키우는 일에 소홀하지 마세요. 그 실력이 결국 나중에 본인을 지켜줄 유일한 무기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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