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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때 어떻게든 약대 약사 커뮤 기웃거린다 ㅋㅋㅋㅋ 머리론 한약학과 한약사지만 뭔가 유사 약대에 들어갔으니 약대생들이 제 친구 같거든 ㅋㅋㅋ (커뮤에서만, 약대 건물 안에서 약대생 마주치면 졸업하는 그 순간까지 열등감 느낌 ㅋ)
딱 3학년 넘어가는 순간부터 주제파악 완료하고 커뮤질 그만 둠 현타 오지게 오니깐...
약대 새터 같이 하면서 느낀 거 있지? ㅋ.ㅋ
분명 약갤 분탕칠 때는 약대가 내 친구 같고 난 유사 약대생이었는데 정작 새터에서 진짜 약대생들 마주치니까 자동으로 움츠러드는 거 ㅋ
앞으로 4년 내내 건물에서 진짜 약대생들 볼 때마다 한없는 답답함과 부러움을 느낄 거다 느그 선배들이 그랬듯이 ㅋ
그리고 슬슬 깨달을 거야. 4년제 전문직이라 약대보다 가성비 좋다고 정신승리질 하다가도 문득 통합 약사가 되고 싶다는 열등감.
하지만 그 자랑하던 4년제 덕분에 6년제로 도망간 약대와의 통합은 아예 불가능^^
가볍게 만나는 사이면 주변에 자신을 "약국장"으로 소개하지만 점점 관계가 깊어질 수록 다가온다. 약사가 아니고 한약사임을 밝히게 되는 그 날이 ㅋ 그거 때문에 가슴 쫄리는 애들 ㅈㄴ 많다 한약사랑 술자리에서 들은 이야기임 ㅋ
약대 처음 들어간 애들은 한약학과 애들이 약갤 분탕 친다고 싫어하던데, 너무 그러지 마라.
한약학과랑 같이 건물 써서 잘 아는데, 새터에서 약대생들 흘깃 흘깃 보고 건물 안에서 약대 과잠 지나가면 조용해지던 그 눈빛들이, 그 애들이 몇년이 지나도 안 잊힐 거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