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78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jpg

 

(1850년 성인 굴뚝청소부 )

 

1200년대 이래 영국에서 대형굴뚝이란게 등장하였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 존재하는 굴뚝유적은 1185년 요크셔의 코니스브로 성(conisbrough castle)에서 시작되었는데

3e3afb12c55f9ed8fda58057fb719611.jpg

(conisbrough castle의 fireplace chimney형태 화덕)

 

이때부터 영국인은 원룸 하우스 한 가운데에서 타오르는 모닥불을 대체했습니다

 

굴뚝의 등장 이후 400년간, 방은 전문화되기시작했고 작고 많은 방이 난방의 수혜를 입기시작합니다

 

어느새부터인가 이탄(갈탄)은 나무를 대체하기 시작했고, 이탄을 태우다보니 연통 내부의 안쪽 표면에 가연성 크레오소테 층과 그을음으로 퇴적되기 시작했습니다

 

1585년 제임스1세는 연 4회 굴뚝을 청소하고 청소치 않는 이는 3실링 4펜스의 벌금을 물도록 법을 성문화 했습니다.

이 덕분에 굴뚝청소부라는 직업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굴뚝이 그저 연기의 통풍구였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스의 기둥을 사용하여 공기를 불 속으로 빨아들여야했고 시대가 지날수록 더더욱 좁은 배관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 대화재 이전까지는 굴뚝에 아동이 들어가야할정도로 좁아지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화재가 일어났어요....

45761e329c8858eed901dbf15dad3215.jpg

 

(1666년 런던 대화재는 나흘간 13200채의 주택과 87개의 대형건물들을 불태우고 8만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습한 영국의 기후에서 불이 날만큼 화재일으키기 좋은 환경을 300년간 발전시킨 결과물이었다)

 

정부 공식 사망자는 6명이라던 런던 대화재는 굴뚝을 기점으로 촉발되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으며 왕이 직접 칙령으로 법을 조례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물론 사태이전 1665년 런던 대역병으로 8만명이 떼죽음당했기때문에 재난에 대한 봐주기식 행정을 할수 없었습니다

 

런던시는 노숙자를 내쫓고 거리를 청소하고 이왕 재건사업을 할겸 굴뚝에 대한 소방안전법과 표준을 만들게됩니다

 

새 굴뚝표준은 9인치(23cm) × 14인치(36cm)로 규정되었습니다

d61a7098a1b1d01425ae82c4630130ff.png.jpg

 

굴뚝청소방법

 

결국 기존 굴뚝 청소부들이 최소 9제곱인치까지 줄어드는 굴뚝을 청소하고자 어린 아동들을 잡아다가 도제식으로 가르치며 굴뚝을 청소하게 시켰습니다

 

굴뚝이 식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던지라 종종 뜨거운 굴뚝이나 덜 탄 굴뚝에 들어가는 일이 잦았습니다

 

어른 청소부들은 이들 아동에게 피부를 강화시킨답시고 불에 수시로 쬐면서 소금물을 발라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도록 유도했습니다.

649abb4ba495701ce20032055bc1c54b.jpg

 

무협지에 나오는 달군 모래에 주먹을 넣었다 뺐다 하는 야만적인일을 아동대상으로 자행한겁니다

 

아이들은 벌거벗은 채로 아래에서 위로 무릎과 발바닥을 벽에 대면서 기어올라와야했고

 

매연을 마시면서 질식하거나 발암물질이 거시기에 들어가서 고자가 되거나 고환암을 앓다 죽어야했습니다

 

성인이되어 살아남더라도 고자되거나 온몸에 화상과 흉터자국을 가지고 살아야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도제식 굴뚝청소부의 주인이 되어 어린 아이들을 잡아들이고 도제식으로 가르치다가 살아남는 자에게 사업을 물려주었습니다

 

이런 험하고 궂은일이다보니 노비나 천민바라보듯이 조롱하는 시선이 생겨났는데 영국의 사회적 카스트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 (1).jpg

 

다행히도 1775년부터 안전문제가 제기되어 100년간의 법적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으로 1875년쯤 금지법률이 제정됩니다

(그러고도 관습화되기까지 또 100년이 걸려서야 겨우 변화할정도로 잉글랜드는 변화와 거리가 먼 지역이다)

 

그들이 아동노동자를 구매하는 방법은 고아원이나 거지들을 포섭하는것이었는데 고아원에서 사올때는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고 일주일에 한번 씻기고 두번 옷을 갈아입히고 교회에 다니게 한다는 조건하에 팔려갔습니다

 

가격은 7실링(=84펜스 1실링당 12펜스) ~ 4기니(=1온스의 금. 1기니당 1파운드=20실링 ~ 30실링가치)정도에 팔려나갔습니다

 

팔려나간 고아들은 7년간 일절의 돈을 못받았습니다. 다만 같이 밥먹고 살았으니 진짜 천민생활이었던거였죠

 

굴뚝을 청소하면 받는 청소비 외에도 재를 모으면 숯가루,잿가루,그을음등을 얻을수 있었음. 그걸 모아놓으면

 

1부셀(60파운드 무게/ 27.215kg정도)당 9분의 1정도 곡물(3kg)정도를 받을수 있었음. 대략 이 같은짓을 하루에 네다섯번하면 재치우는 보자기를 침낭삼아 잤습니다

 

이들은 soot oh- sweep!!(재 엣ㅡ청~소!!)이라면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호객했습니다

 

씻는건 1년에 3번씻는것도 많이 씻었다고하니 피부병이 심했을것이라 보여집니다

영국의 불가촉천민이라 할수있을지경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 (1).png.jpg

 

안전문제의 예시

 

지하실이 있는 4층짜리 집에 있는 7층짜리 굴뚝의 단면입니다.메카닉스 매거진의 1834년 삽화로, 기계 청소와 굴뚝 청소의 대조를 보여 줍니다.

 

A. 수직 연도, 수평 연도, 그리고 브러시가 어려운 두 개의 직각 굴곡이 있는 수직 상승이 제공되는 난로.

 

B. 남자아이가 등, 팔꿈치 및 무릎을 사용하여 오르는 길고 곧은 연도(14인치, 9인치)

 

C. 2층 난로에서 나오는 짧은 연도등산 소년은 굴뚝 화분에 다다랐는데, 굴뚝 화분은 지름이 너무 작아서 밖으로 나갈 수 없다.

 

E.는 재앙을 나타낸다.그 등반 소년은 무릎이 턱에 끼인 채 연도에 갇혀 있다.

 

G. 연통을 기계적인 방법으로 연도 청소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

 

H. 연통 내부에 쌓인 그을음에 질식한 죽은 남자아이.

 

살아남으면 인/자/강이었습니다.

살아도 산게 아니지만 근대 영국이 다 그렇죠

74d7fb11485d46f74fe6230af0d73b6e.jpg

 

미국은 그런거 없었습니다

 

미국은 정 아니다 싶으면 흑인 갖다 쓰는 반면에 영국은 흑인이나 백인이나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다 해서 똑같이 취급되었고 마침내 1875년에 법적으로 규제했습니다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_1.jpg

 

요즘은 기계쓰고 건장한 성인남성들이 돈 많이 받으면서 하는거라 고소득 직종입니다

 

영국에 굴뚝있는 집이면 옛날 고택에 사는 귀족이나 런던 토박이급 집안

 

요약:굴뚝청소부는 불가촉천민이고 7년이상 살아남아야 돈을 벌수있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5170
공지 K-POP 초보를 위한 필수 앱/사이트 목록 file 😀컴덕871 2024.04.14 457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5142
734 ?:초코파이나 먹으려고 교회 오지 마세요 file 😀79507991 2022.07.20 1896
733 ??: "천주교인인데 신성모독성 드립 별로 기분 안 나빠." file 😀익명021 2023.10.13 924
732 ‘천주교’와 ‘기독교’의 배틀.jpg file 😀13977447 2022.03.23 184
731 “예수처럼 부활하겠다”...스스로 생매장된 잠비아 목사 결국 사망 😀익명173 2021.08.19 20
730 “전광훈 교회 빼고 재개발”…조합원 총회 의결 file 😀익명781 2023.05.11 552
729 “정명석 JMS 총재님께 진심으로…” 조선일보 사과 영상 새삼 화제 file 😀익명547 2023.03.10 1448
728 (스압) 일반인눈에는 기독교도 사이비로 보임.. file 😀익명943 2024.01.03 438
727 (인증)3개월간 마이너스8600만.. 너무 힘들어서 벗어나고싶습니다.. file 😀익명037 2023.08.24 322
726 (충격)16시간 동안 얼굴과 몸이 의자에 결박되어 학대당하다 사망한 초등학생의 사망 전날 cctv file 😀익명317 2023.03.20 1273
725 (혐주의) 온갖 동물의 고기를 파는 인도네시아판 모란시장, "토모혼 시장" file 익명 2021.07.18 37
724 [2022 KCMC ・ MZ, 세상을 바꾸다] MZ가 교회를 떠나는 이유 - 전병철 교수 (아신대학교) file 😀익명609 2024.02.06 352
723 [Brad TV] ASK Project :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누구인가? file 😀익명490 2024.02.06 451
722 [BRADTV] ISRAEL ON YOUTUBE - "유대인은 왜 예수를 믿지 않을까?" file 😀익명793 2024.02.06 384
721 [JOY N TALK]좋은 교회를 정하는 7가지 원리(출처: 김동호 목사 칼럼) file 😀익명682 2024.03.15 729
720 [교회뇌피셜] 착한 교회 청년의 삶은 어떻게 망가지는가 file 😀익명903 2024.02.07 244
719 [네이트판] 일반인눈에는 기독교도 사이비로 보임.. file 😀익명815 2023.12.21 261
718 [단독] "안내리면 매일 1000만원"…아가동산,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신청 file 😀익명454 2023.03.14 1170
717 [단독] JMS, MBC 프로그램 게시판 테러 지시 논란 ㄷㄷㄷ file 😀익명634 2023.03.29 1319
716 [동양고전]장자 읽기: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강신주 철학자) file 😀익명640 2024.01.02 579
715 [성경역사] 쉽게 정리한 예수님1 어린시절 (사생애) file 😀컴덕031 2024.03.26 48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