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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개의 국가(유고슬라비아)
2: 2개의 문자(라틴 문자, 키릴 문자)
3: 3개의 종교(이슬람교, 가톨릭, 정교회)
4: 4개의 언어(슬로베니아어, 세르보크로아트어, 마케도니아어, 알바니아어)
+세르비아 보이보디나 자치주 일부 주민은 헝가리어도 사용
5: 5개의 민족(슬로베니아인,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 몬테네그로인, 마케도니아인)
+보스니아에 무슬림이 주류인 '보슈나크인' 도 있고, 보이보디나에 헝가리인, 코소보에 알바니아인 일부 거주
6: 6개의 공화국(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7.7개의 접경국(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알바니아)
저 수식은 구 유고슬라비아가 이렇게 복잡하게 이뤄진 나라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이원복 교수의 '가로세로 세계사' 에도 등장한 표현이다.
언어, 민족, 종교 다 균일한 나라에서도 허구한날 갈등이 벌어지는데, 이렇게나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것 자체가 역대급 난이도였다.
특히 이걸 살펴보면 왜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가 유고 내전 당시 가장 피터지는 동네였는지도 알 수 있다.
6개 공화국 중 여기만 특정한 민족이 아닌, 무려 3개의 민족(보슈나크인,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이 나눠 가는 동네였고, 그 때문에 피로 피를 씻는 유혈사태가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현재도 보스니아는 그 갈등이 제대로 봉합되지 않은 채 나라 안에 세르비아인의 자치공화국 '스릅스카 공화국' 과 공존하고 있는데, 이 불안한 공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불확실한 게 현실이다.
ㅊㅊ
https://blog.naver.com/minjune98/223247217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