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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모든 인간은 시대를 막론하고 자유인과 노예로 나누어진다고 주장하고 싶다. 


하루의 3분의 2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 사람은 노예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 


가족이나 친구가 보고 싶어도 너무 바빠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노예이지, 어떻게 삶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오늘날처럼 바쁜 족속들이 존중받는 시대도 없었다. 


바쁜 것을 큰 자랑이나 벼슬처럼 여기는 시대에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바로 바쁜 사람들이 경멸하는 한가한 사람들이다. 


몸과 마음이 변함없이 침착한 사람들은 좋은 기질을 갖추고 있어서 유익한 미덕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돈과 명예를 위해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살던 사람들이 어느날, 한가한 사람들이야말로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그들은 이미 불행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그러나 이런 타의적 선택에 의한 삶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현실에 불만이 있다면 그것을 뒤집어 보기 바란다. 


예를 들어 오랜 인류의 관습 중 하나인 일부일처제를 따르는 사람이 일부다처제를 반대할 경우, 그에게 일부일처제를 지탱하는 합리적 근거가 어디서 나왔고 그것을 지지하는 열정이 어떠한 습관에서 비롯된 것인지 따져 보라. 


그러면 자신의 현재 생활은 신념이나 확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아무 근거도 없는 원칙에 익숙해진 채 살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사람들은 행복이 늘 ‘산 너머 저쪽'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옛날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남겨진 유산이거나, 공상의 산물, 그릇된 추리의 결과에 불과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을 원한다면 지금 행복을 맞이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고통이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사람에게 행복은 없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세상의 온갖 글들 가운데, 나는 오로지 피로 쓴 것만 사랑한다. 


글을 쓰려면 당신의 피로 써야 한다. 


그러면 피가 곧 정신임을 이해할 것이다. 


다른 사람의 피를 이해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채 남의 글이나 읽는 게으른 사람들을 미워한다. 


남의 글이나 계속해서 읽고 있으면, 자신의 글은 물론이고 정신마저도 해를 입게 된다. 


정신은 원래 신이었다. 


이윽고 정신은 인간이 되었고, 지금은 하찮은 노예가 되었다. 


피로써 글을 쓰는 사람은, 남들이 자기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외우기를 원한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그러나 여자가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하면 그 여자를 두려워해야 한다. 


사랑에 빠진 여자는 모든 것을 바치려 하고, 사랑 이외에는 모두 무가치하다고 여긴다. 


반면에 여자가 당신을 미워하기 시작할 때도 역시 그 여자를 두려워해야 한다. 


남자의 속마음이 악하다면, 여자의 속마음은 비열하기 때문이다. 


여자가 누구를 가장 증오하는지 아는가? 


쇠가 자석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는 나를 끌어당기지만 나는 너를 끌어당길 힘이 없다. 

그래서 나는 너를 가장 증오한다.” 


남자의 행복은 ‘내가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자의 행복은 '그가 원한다'는 것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당신의 영혼이 얼마나 깊은지 알아보려고 나는 질문을 하나 던지겠다. 


당신은 젊다. 


그래서 자녀를 원하고, 결혼을 원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아이를 원할 자격이 있는가? 


당신은 승리자인가? 


자신을 극복한 사람인가? 


육욕을 지배하는 사람인가? 


자신이 지닌 미덕의 주인인가? 


그렇지 않다면, 결혼과 아이를 바라는 것은 당신 안에 숨어있는 동물적 본능과 이기심이 소리치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고독이, 혹은 자신에 대한 불만이 몸부림치는 것 아닌가? 


나는 당신의 승리와 자유가 아이를 갈망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자신의 승리와 해방을 위해 산 기념비를 세우되, 자기 자신을 초월하여 세워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서 당신의 육체와 영혼이 바로 서야 한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빈약한 두 영혼의 결합, 두 육체의 천하고 가련한 향락, 이런 것을 결혼이라 부르고, 하늘에서 맺어 준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이 하찮은 사람들의 하늘나라를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하늘나라의 그물에 걸린 이 짐승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짝지어 주지도 않은 한 쌍을 축복하려고 절룩거리며 다가오는 신도 나는 환영하지 않는다. 


이런 결혼을 누가 비웃지 않겠는가? 


자신의 부모가 치른 이런 결혼을 통탄하지 않을 자녀가 어디 있겠는가?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여기서 말하는 습관의 틀에는 네 가지의 기준이 있다. 


첫째, 영속되는 것은 모두 정당하다. 


둘째, 우리에게 짐이 되지 않는 것은 모두 정당하다. 


셋째, 우리들에게 이득을 주는 것은 정당하다. 


넷째, 우리가 희생을 바친 것은 모두 정당하다. 


그래서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전쟁을 일으켜도 희생을 바치면 감격적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얻은 정당성과 이러한 행위의 반복으로는 발전할 수가 없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우리가 말하는 사려 깊은 행동은 도대체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광범위한 통찰력에 기초를 둔 사려 깊은 판단과 행동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나는 공정성 하나만은 갖추기로, 용기를 내서 실천해 보기로 작정했다. 


매우 오랫동안 혹독한 자기 극복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것을 지켜 준 것은 바로 냉정함뿐이었다. 


그토록 많은 일들에 대해, 그것도 너무 뒤늦게, 자기 반성과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나의 용기와 냉정함 덕분이었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순간은 바로, 자신에 대한 경멸을 체험할 때다. 


자신의 행복과 이성과 도덕에 구역질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이다. 


이때 우리는 자신에게 이러한 말을 할 것이다. 


“나의 행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초라하고 더러우며 가련한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한 나의 행복은 나의 생존 그 자체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또 이러한 말도 할 것이다. 


“도대체 이성이란 무엇인가? 


사자가 먹잇감을 추격하듯 지식을 추구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초라하고 더러우며 가련한 자기만족일 뿐!” 


그리고 계속해서 이러한 말을 할 것이다. 


“도덕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나는 아직까지 한 번도 도덕을 기꺼이 실행한 일이 없다. 


나는 그동안 선과 악을 구분하느라 얼마나 지쳐 있는가? 


도덕이란 것은 모두 초라하고 더러우며 가련한 자기만족일 뿐이었다.” 


“정의란 무엇인가? 


나는 내가 불꽃이나 이글이글 불타는 숯 덩어리가 아님을 안다. 


그러나 참다운 정의는 불꽃이며, 또 이글이글 불타는 숯 덩어리가 아니겠는가?” 


“동정이란 무엇인가? 


동정이란 인간을 사랑하는 자가 못 박힌 십자가가 아닌가?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동정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자문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여러분이 하늘을 향해 이렇게 외치는 것을 들을 수만 있다면! 


뜨거운 불꽃의 혀로 여러분을 핥아 줄 번갯불과 여러분에게 필요한 열정을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초인이다. 


초인이야말로 우리들이 지향해야 할 목표인 것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걸쳐진 밧줄이다. 


그것도 심연을 가로지르는 밧줄인 것이다.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그 위에 서 있는 것도 위험하며, 뒤를 돌아보는 것도 위험하다. 


겁내는 것도, 또한 멈춰 있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이 위대한 까닭은, 목적이 아니라 지나가는 다리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이유는 이것에서 저것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며, 기존의 것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종래의 자기 자신을 모조리 버릴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이편에서 저편으로 건너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모독하고 경멸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피안의 절벽으로 날아가려는 동경의 화살이기 때문이다. 


저 먼 별나라를 위해 자신을 버리고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초인의 땅이 될 이 지상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을 나는 사랑한다. 


이 지상의 주인인 초인을 위해 집을 짓고, 대지와 짐승과 식물을 가꾸려고 하는 사람을 나는 사랑한다. 


스스로를 위해서는 한 방울의 정신도 아끼지 않고, 스스로의 정신을 도덕으로 삼는 사람을 나는 사랑한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정신으로 심연의 다리를 건너간다. 


자신의 도덕으로 스스로 나아갈 방향과 운명을 창조하는 사람을 나는 사랑한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도덕 때문에 살고, 자신의 도덕 때문에 죽는다. 


지나치게 많은 미덕을 갖추지 않으려는 사람을 사랑한다. 


한 가지 미덕은 두 가지 미덕보다 더 커서, 인간의 운명이 매달릴 수 있는 한결 큰 매듭이 된다. 


영혼이 충만하여 남에게 감사나 보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을 사랑한다. 


이런 사람은 항상 남에게 주기만 할 뿐, 스스로를 위해서는 감춰 두려고 하지 않는다. 


주사위가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때 수치심을 느끼며, ‘과연 나는 사기나 치는 도박꾼인가?’ 하고 스스로에게 묻는 사람을 사랑한다. 


또한 행동하기에 앞서 황금과 같은 말을 던지고, 말보다 행동이 충실한 사람을 사랑한다. 


미래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과거를 구제하는 사람을 사랑하며, 신을 사랑하기에 신을 책망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 


또한 상처를 입어도 영혼이 흔들리지 않고, 작은 일에도 자신의 전부를 바치고 새로 태어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한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이어진 다리를 기꺼이 건널 수 있기 때문이다. 


영혼이 넘쳐흘러 자신을 잊으면서 모든 것을 자신의 내면에 포용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자유로운 정신과 마음을 구비한 사람을 사랑한다. 


이런 사람에게 두뇌는 단지 마음의 그릇일 뿐이다. 


나는 사랑한다. 


인류를 뒤덮은 먹구름에서 뚝뚝 떨어지는 무거운 빗방울 같은 이 모든 사람들을! 


그들은 잠시 후 번개가 칠 것이라고 알리는 예언자로서 멸망해 가고 있다. 


나 역시 번개가 칠 것이라고 예고하는 예언자이며, 구름에서 떨어지는 무거운 빗방울이다. 


그리고 이 번개야말로 초인이 될 것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예로부터 시장과 명성으로부터 동떨어진 곳에서 위대한 것이 탄생했으며, 진리가 발견되었다. 


그러므로 고독으로 돌아가라. 


시장에서는 똥파리들에게 시달릴 뿐이다. 


거센 바람이 사정없이 부는 곳으로 가라. 


그동안 우리는 하찮은 무리를 너무 가까이하며 살아왔다. 


그들을 향하여 손을 들지 말라. 


그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파리채가 되는 것은 우리 운명이 아니다. 


가련한 소인배들의 숫자는 한이 없다. 


빗방울과 잡초가 웅장한 궁전을 망치듯이, 우리도 수많은 빗방울 때문에 이미 구멍이 났다. 


그리고 마침내는 부서지고 말 것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나는 숲을 사랑한다. 


그래서 도시 생활은 내게 끔찍한 일이다. 


도시에는 타락한 여자들이 너무 많다. 


타락한 여자의 품에 안기느니 차라리 살인마의 손아귀에 떨어지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그런데 어떤 사내들은 “여자와 동침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세상에 없다."고 말한다. 


이런 자들의 영혼 밑바닥에는 진흙이 있다. 


그리고 그 진흙 속에 정신이 묻혀 있는 경우도 있다. 


이들이 짐승으로나마 대우받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짐승이 되려면 순수해야 한다. 


그런 사내들에게 욕정을 없애라고 충고할 수 있을까? 


나는 단지 욕정을 정화하라고 충고할 수 있을 뿐이다. 


순결이란 어떤 사람에게는 미덕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악덕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만일 당신에게 적이 있다면, 그가 행한 악을 선으로 갚지 말라. 


그렇게 하면 그들을 부끄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가 당신에게 선행을 한 것처럼 스스로 믿게 만들어야 한다. 


만약 이것이 싫다면, 적을 부끄럽게 만들기보다는 차라리 화나게 만들라. 


저주를 받고도 상대를 축복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차라리 당신도 똑같이 저주를 퍼부으라. 


또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커다란 불의를 저지른다면, 당신도 작은 불의를 다섯 가지 저지르라. 


불의를 참고 견디기만 하는 사람은 보기에도 딱하다. 


불의의 절반은 정의라는 사실을 아는가? 


전혀 복수하지 않는 것보다 약간 복수하는 것이 더 인간적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어떤 사람이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망설이면서 내적 충동이 분산되면 그는 결과적으로 약한 의지를 드러낼 뿐이다. 


반면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충동이 흔들림 없이 하나로 집중되면 힘이 강해져서 결과적으로는 강한 의지가 드러난다. 


한마디로 약한 의지는 중심이 없어서 힘이 흔들리고 분산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강한 의지는 목표와 방향이 한 가지로 결정되어 모든 힘이 한 군데로 모일 수 있는 조건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애초부터 의지가 약한 사람 또는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인간은 작은 거미들처럼 습관적으로 자기 주변에 점차 더 많은 거미줄을 쳐놓게 된다. 


그리고 그 습관의 거미줄에 자신이 결박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때부터 계속 그물을 찢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우리는 크고 작은 많은 상처와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우리는 자신을 옭죄고 있는 육체와 영혼의 속박을 풀어 버리려는 본능적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속박을 풀어 버리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까지 미워한 것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사랑하던 것들을 미워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전에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들을 포기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인간은 끝없는 자유의지를 갈망하는 본능을 갖고 태어났다. 


따라서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갇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자유를 향한 끝없는 탈출의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을 감옥에 가두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극도로 자극하면 천재가 나온다. 


어떤 사람이 숲속에서 길을 잃었다고 치자. 


그는 길을 잃었기 때문에 자유도 잃은 것이다. 


그는 숲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아무도 몰랐던 전혀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의 독창성을 천재라고 부른다. 


천재란 남들이 습관적으로 혹은 일률적으로 하는 것과 전혀 다른 새로운 것 또는 남들이 전혀 몰랐던 것을 놀라운 방법으로 찾아내는 사람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국가는 개인의 안정과 행복을 지켜 주는 조직과 제도지만, 그 목표가 완성에 가까워질수록 개인은 국가에 의해 약화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국가의 본래 목표도 잃게 된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허무주의자란 이 세상에서 아직 아무런 위로도 받지 못 한 자라는 뜻이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파멸시키기 위해서 세상을 파괴하고 싶어하고, 이미 도덕성에서 져 버렸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 몸을 바쳐서 희생할 의지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기 영역과는 반대되는 세상에 마음을 둔 채 살고, 바깥세상의 권력에 저항하면서 질서를 무너뜨리고 싶어한다. 


그것은 그들 자신 속에도 권력에 대한 욕구가 도사리고 있다는 증거다. 


허무주의자들이야말로 자신의 생존의 의미를 상실한 뒤에 비로소 세상의 존재 이유를 부정한다. 


그렇다고 그들이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것은 아니다. 


신이나 도덕, 희생이나 헌신 등의 의미가 심각하게 도전을 받는 단계에 이르면 허무주의가 오히려 치유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종류의 정신적 피로는 철학과 등을 지면서 절망적 회의에 이르게 되지만, 그 과정을 보면 허무주의자들은 결코 사회적으로 서민층이 아니라 지식층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세상은 지상의 삶보다 천상의 삶이 더 가치가 있다고 설교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세상에 심한 해독을 끼친다. 


그들이 외치는 ‘영원한 삶'으로 그들을 이 세상에서 추방할 수만 있다면! 


그들은 오로지 자학만을 선택한 무서운 자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쾌락도 자학에 불과하다. 


지상의 삶을 버리라고 남들에게 설교만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먼저 이 세상을 떠나버리면 좋으련만! 


그들의 영혼은 병들었다. 


그들은 태어나자마자 죽기를 바라고, 삶을 포기하라는 설교를 듣기를 원한다. 


또한 그들은 이 세상의 삶보다는 저 세상의 삶이 더 기치가 있다고 사람들에게 설교하며, 사람들에게 자기들의 뜻을 찬미하라고 강요한다. 


그러므로 이 시체들이 깨어나 소리치지 않도록, 살아 있는 이 관들을 잘못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삶은 오직 고통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 말이 옳다. 


그러니 그런 자들은 스스로 삶을 끝내라. 


오직 고통일 뿐인 자신의 삶을 끝내라. 


그리고 아예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 스스로 이 세상에서 떠나라'고 가르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이 세상은 불행하고 살 가치가 없는 곳이니, 아이를 낳을 필요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자들도 죽음의 선교사들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데, 나는 여행자를 다섯 등급으로 나눈다. 


첫 번째 부류는 가장 의미 없는 여행을 하는 최하급 여행자들이다. 


그들은 여행을 떠나는 순간부터 돌아올 때까지 남에게 관찰당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여행지나 여행의 대상에 머물러 있지만, 사실상 장님처럼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두 번째 부류는 자신의 눈으로 실제로 세상을 관찰하는 여행자들이다. 


세 번째 부류는 자신이 관찰한 결과를 실제로 체험해 보는 여행자들이다. 


네 번째 부류는 자신이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소화해 내는 사람들이다. 


다섯 번째 부류, 즉 최고 등급에 속하는 여행자들은 극소수이다. 


그들은 보고 듣고 체험하고 이해한 것들을 즉시 자신의 행동에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인생의 여로를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도 이렇게 다섯 등급으로 확실히 구별된다. 


최하급의 여행자들은 지극히 수동적인 인간들이다. 


그러나 최고급의 여행자들은 내면으로 체득한 것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활용하며 살아가는 행동가이며, 인생의 진정한 여행자인 것이다.
 

#어떻게_살_것인가 #프리드리히_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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